인천 SK정유공장 화재…복구 시간 걸릴 듯

입력 2011.04.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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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기간시설인 SK 인천 정유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1시간만에 진화됐지만 복구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기름이 타면서 생긴 시커먼 연기가 온통 하늘을 뒤덮습니다.

`펑펑'하는 폭발음을 듣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그냥 무서운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소리도 쾅쾅 나고 연기도 많이 나고 불도 많이 나서-"

오늘 불은 오후 세시 십오 분쯤, 등유와 경유에서 황을 제거하는 시설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 3곳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 2호'를 발령하고 소방관 370여 명과 소방차 50대를 투입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시설은 기름 탱크와 500미터 떨어져 있어 더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냉각과 가스유출을 막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방관 : "가스가 유출되고 있어서 지금 그 부분을 집중 방수하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SK 에너지는 확실한 안전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공장 가동이 어렵다고 밝혀 당분간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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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SK정유공장 화재…복구 시간 걸릴 듯
    • 입력 2011-04-26 22:04:08
    뉴스 9
<앵커 멘트> 국가기간시설인 SK 인천 정유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1시간만에 진화됐지만 복구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기름이 타면서 생긴 시커먼 연기가 온통 하늘을 뒤덮습니다. `펑펑'하는 폭발음을 듣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그냥 무서운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소리도 쾅쾅 나고 연기도 많이 나고 불도 많이 나서-" 오늘 불은 오후 세시 십오 분쯤, 등유와 경유에서 황을 제거하는 시설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 3곳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 2호'를 발령하고 소방관 370여 명과 소방차 50대를 투입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시설은 기름 탱크와 500미터 떨어져 있어 더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냉각과 가스유출을 막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방관 : "가스가 유출되고 있어서 지금 그 부분을 집중 방수하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SK 에너지는 확실한 안전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공장 가동이 어렵다고 밝혀 당분간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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