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또 ‘반정부 시위’…최소 16명 사망

입력 2011.04.30 (08:00) 수정 2011.04.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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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는 또 다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최소 16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보다 못한 유엔이 현지에 조사단을 급파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 한복판으로 최루탄이 떨어지고, 자욱한 연기 속에 시위대가 우왕좌왕 흩어집니다.

곳곳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시리아에서는 또다시 피의 금요일이 재연됐습니다.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인 남부 다라에서는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시리아의 인권단체는 확인된 사망자 수만 48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최근 6주 동안 500여 명이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다 숨졌습니다.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심각해지자, 유엔은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해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아랍 연합 등이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지만 미국과 서방국들을 중심으로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와 찬성하는 시위가 따로 열려 각각 10만 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걸프 협력 협의회의 중재로 자신의 퇴진과 면책을 맞바꾸기 위해 야당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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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서 또 ‘반정부 시위’…최소 16명 사망
    • 입력 2011-04-30 08:00:54
    • 수정2011-04-30 15: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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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는 또 다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최소 16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보다 못한 유엔이 현지에 조사단을 급파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 한복판으로 최루탄이 떨어지고, 자욱한 연기 속에 시위대가 우왕좌왕 흩어집니다. 곳곳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시리아에서는 또다시 피의 금요일이 재연됐습니다.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인 남부 다라에서는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시리아의 인권단체는 확인된 사망자 수만 48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최근 6주 동안 500여 명이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다 숨졌습니다.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심각해지자, 유엔은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해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아랍 연합 등이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지만 미국과 서방국들을 중심으로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와 찬성하는 시위가 따로 열려 각각 10만 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걸프 협력 협의회의 중재로 자신의 퇴진과 면책을 맞바꾸기 위해 야당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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