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대구 금오강에서는 악취와 함께 시커먼 축산 폐수가 대량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 축산 농가가 대형 양수기를 이용해서 축산 폐수를 강으로 몰래 흘려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오강 둔치에 시커먼 축산 폐수가 시냇물처럼 흘러내립니다.
강물은 온통 시커먼 색을 띠고 있고 강가에는 거품이 일고 있습니다.
강둑 너머에서부터 연결된 대형 관로를 통해 축산 폐수가 대량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경식(최초 발견자): 길가에 시커먼 물이 굉장히 많이 내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서 내려오나 따라 올라와 보니까 배관에서 흘러서 내려와서 강으로 주입되더라고요.
⊙기자: 강둑 너머에는 폐수가 웅덩이를 이루고 있고 대형 양수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폐수를 퍼내던 이 대형 양수기는 아직까지도 뜨거운 온기가 남아 있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폐수를 퍼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무단 방류된 폐수는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까지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낚시꾼: 하얀 거품이 일고, 시커멓게 거품하고 같이 내려오면서 냄새가 나더라고요.
⊙기자: 폐수가 흘러나온 곳을 따라가 봤습니다.
2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곳으로 액비로 처리해야 할 축산 폐수를 곧바로 강둑까지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돈사 관계자: 그걸 주로 퍼서 차에 싣고 밭에 뿌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한테 물어봐야 얼마 퍼냈는지 (알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고정 설치된 양수기와 사육 규모를 감안한다면 이미 상당량의 축산 폐수가 금오강에 흘러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 축산 농가가 대형 양수기를 이용해서 축산 폐수를 강으로 몰래 흘려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오강 둔치에 시커먼 축산 폐수가 시냇물처럼 흘러내립니다.
강물은 온통 시커먼 색을 띠고 있고 강가에는 거품이 일고 있습니다.
강둑 너머에서부터 연결된 대형 관로를 통해 축산 폐수가 대량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경식(최초 발견자): 길가에 시커먼 물이 굉장히 많이 내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서 내려오나 따라 올라와 보니까 배관에서 흘러서 내려와서 강으로 주입되더라고요.
⊙기자: 강둑 너머에는 폐수가 웅덩이를 이루고 있고 대형 양수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폐수를 퍼내던 이 대형 양수기는 아직까지도 뜨거운 온기가 남아 있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폐수를 퍼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무단 방류된 폐수는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까지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낚시꾼: 하얀 거품이 일고, 시커멓게 거품하고 같이 내려오면서 냄새가 나더라고요.
⊙기자: 폐수가 흘러나온 곳을 따라가 봤습니다.
2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곳으로 액비로 처리해야 할 축산 폐수를 곧바로 강둑까지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돈사 관계자: 그걸 주로 퍼서 차에 싣고 밭에 뿌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한테 물어봐야 얼마 퍼냈는지 (알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고정 설치된 양수기와 사육 규모를 감안한다면 이미 상당량의 축산 폐수가 금오강에 흘러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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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 농가, 폐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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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8-18 09:30:00
⊙앵커: 어젯밤 대구 금오강에서는 악취와 함께 시커먼 축산 폐수가 대량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 축산 농가가 대형 양수기를 이용해서 축산 폐수를 강으로 몰래 흘려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오강 둔치에 시커먼 축산 폐수가 시냇물처럼 흘러내립니다.
강물은 온통 시커먼 색을 띠고 있고 강가에는 거품이 일고 있습니다.
강둑 너머에서부터 연결된 대형 관로를 통해 축산 폐수가 대량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경식(최초 발견자): 길가에 시커먼 물이 굉장히 많이 내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서 내려오나 따라 올라와 보니까 배관에서 흘러서 내려와서 강으로 주입되더라고요.
⊙기자: 강둑 너머에는 폐수가 웅덩이를 이루고 있고 대형 양수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폐수를 퍼내던 이 대형 양수기는 아직까지도 뜨거운 온기가 남아 있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폐수를 퍼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무단 방류된 폐수는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까지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낚시꾼: 하얀 거품이 일고, 시커멓게 거품하고 같이 내려오면서 냄새가 나더라고요.
⊙기자: 폐수가 흘러나온 곳을 따라가 봤습니다.
2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곳으로 액비로 처리해야 할 축산 폐수를 곧바로 강둑까지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돈사 관계자: 그걸 주로 퍼서 차에 싣고 밭에 뿌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한테 물어봐야 얼마 퍼냈는지 (알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고정 설치된 양수기와 사육 규모를 감안한다면 이미 상당량의 축산 폐수가 금오강에 흘러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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