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40분 만에 지상 작전 성공

입력 2011.05.02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미군의 공격은 시작에서 끝까지 40분이 소요됐습니다.

여성 한 명이 인간 방패로 빈 라덴을 막아섰다가 목숨을 잃는 긴박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미 해군 SEAL 특공대의 기습작전을 먼저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빈라덴의 은신처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00킬로미터가 떨어진 아보타바드라는 곳이였습니다.

전형적인 주택 밀집지역으로, 빈 라덴이 숨어있던 곳은 3층짜리 저택이었습니다.

외벽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어 접근은 쉽지 않았지만 인근 집들보다 몇 배가 커 사람들 눈에는 쉽게 띄는 곳이었습니다.

산악지대 어딘가에 꽁꽁 숨어있을 것만 같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작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15분쯤 기습적으로 단행됐습니다.

헬기 두 대를 이용해 24명의 미 특수부대원들이 전격 투입됐고 이 과정에서 헬기 한대가 추락했습니다.

빈 라덴측의 저항으로 양측이 총격전을 벌였지만, 빈 라덴이 최후를 맞기까지는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빈라덴의 아들을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한명이 숨졌고, 빈 라덴의 부인 두명과 자녀 6명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인명 피해는 없다는 것이 미국의 공식발푭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군, 40분 만에 지상 작전 성공
    • 입력 2011-05-02 22:05:20
    뉴스 9
<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미군의 공격은 시작에서 끝까지 40분이 소요됐습니다. 여성 한 명이 인간 방패로 빈 라덴을 막아섰다가 목숨을 잃는 긴박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미 해군 SEAL 특공대의 기습작전을 먼저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빈라덴의 은신처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00킬로미터가 떨어진 아보타바드라는 곳이였습니다. 전형적인 주택 밀집지역으로, 빈 라덴이 숨어있던 곳은 3층짜리 저택이었습니다. 외벽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어 접근은 쉽지 않았지만 인근 집들보다 몇 배가 커 사람들 눈에는 쉽게 띄는 곳이었습니다. 산악지대 어딘가에 꽁꽁 숨어있을 것만 같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작전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15분쯤 기습적으로 단행됐습니다. 헬기 두 대를 이용해 24명의 미 특수부대원들이 전격 투입됐고 이 과정에서 헬기 한대가 추락했습니다. 빈 라덴측의 저항으로 양측이 총격전을 벌였지만, 빈 라덴이 최후를 맞기까지는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빈라덴의 아들을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한명이 숨졌고, 빈 라덴의 부인 두명과 자녀 6명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인명 피해는 없다는 것이 미국의 공식발푭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