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테러’ 우려…전세계 경계 강화

입력 2011.05.04 (06:50) 수정 2011.05.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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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추종자들이 보복테러를 공언한 가운데 곳곳에서 테러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테러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보복테러 위협이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어제 5명의 청년들이 원전 주변을 촬영하다 테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아직까지 빈 라덴 사살과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영국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아프간 북동부에서는 밤사이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국경을 침투하려던 아랍국가와 체첸 등지에서 온 외국인 병사 25명이 이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빈 라덴 사살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첫 보복 움직임입니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아부 사이야프가 건재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보복 테러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안군들이 신속히 배치돼 미 대사관 주변에 대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알-카에다의 유력 이론가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복수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성전이 재개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오마르 바크리(이슬람 성직자):"알-카에다와 알-카에다의 추종자들,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야만적인 미군에 대항해 대규모 보복에 나설 것입니다."

최근 이슬람 급진 세력의 테러 시도 방법도 첨단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긴장 수위를 높이며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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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 테러’ 우려…전세계 경계 강화
    • 입력 2011-05-04 06:50:54
    • 수정2011-05-04 07: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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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추종자들이 보복테러를 공언한 가운데 곳곳에서 테러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테러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보복테러 위협이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어제 5명의 청년들이 원전 주변을 촬영하다 테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아직까지 빈 라덴 사살과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영국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아프간 북동부에서는 밤사이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국경을 침투하려던 아랍국가와 체첸 등지에서 온 외국인 병사 25명이 이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빈 라덴 사살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첫 보복 움직임입니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아부 사이야프가 건재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보복 테러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안군들이 신속히 배치돼 미 대사관 주변에 대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알-카에다의 유력 이론가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복수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성전이 재개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오마르 바크리(이슬람 성직자):"알-카에다와 알-카에다의 추종자들,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야만적인 미군에 대항해 대규모 보복에 나설 것입니다." 최근 이슬람 급진 세력의 테러 시도 방법도 첨단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긴장 수위를 높이며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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