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부도 갯벌이 요즘 도요새 천국으로 변했습니다.
갯벌 매립으로 다른 철새 휴식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현장을 용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에 새들이 모여 있습니다.
부리로 갯벌 속을 쉬지 않고 찔러가며 먹이를 찾습니다.
게나 새우, 갯지렁이, 작은 물고기들이 먹입니다.
여기서만 스무 가지가 넘는 다양한 도요새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한 2년 전부터 도요새가 늘고 있습니다. 약 십만 마리 이상이 주변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최근에도 지금 몇만 마리가 찾아와 있습니다.
도요새는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면 번식지인 시베리아나 알래스카까지 날아갑니다.
만 킬로미터가 넘는 그 먼길 중간에 서해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쉬어 갑니다.
하지만, 과거 중간기착지였던 영종도와 새만금, 송도 등의 갯벌이 매립되자 도요새들이 이젠 대부도를 찾은 겁니다.
<인터뷰> 박진영(환경과학원 박사): "여기서 1,2주 머물면서 다시 지방을 축적해서 번식지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간기착지가 없어지게 되면 월동지에서 번식지까지 이동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도엔 세계적으로 3천 마리만 남은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도 수십 마리가 찾아옵니다.
주변의 무인도에서 알을 낳고 대부도 갯벌에서 먹이를 구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도 갯벌은 아무런 보호지구로도 지정되지 않아서 언제 또 매립될지 알 수 없습니다.
경기도 일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갯벌이 여기 대부도와 강화도 갯벌입니다.
이마저도 보호조치가 없다면 도요새는 우리 곁을 영영 떠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대부도 갯벌이 요즘 도요새 천국으로 변했습니다.
갯벌 매립으로 다른 철새 휴식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현장을 용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에 새들이 모여 있습니다.
부리로 갯벌 속을 쉬지 않고 찔러가며 먹이를 찾습니다.
게나 새우, 갯지렁이, 작은 물고기들이 먹입니다.
여기서만 스무 가지가 넘는 다양한 도요새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한 2년 전부터 도요새가 늘고 있습니다. 약 십만 마리 이상이 주변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최근에도 지금 몇만 마리가 찾아와 있습니다.
도요새는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면 번식지인 시베리아나 알래스카까지 날아갑니다.
만 킬로미터가 넘는 그 먼길 중간에 서해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쉬어 갑니다.
하지만, 과거 중간기착지였던 영종도와 새만금, 송도 등의 갯벌이 매립되자 도요새들이 이젠 대부도를 찾은 겁니다.
<인터뷰> 박진영(환경과학원 박사): "여기서 1,2주 머물면서 다시 지방을 축적해서 번식지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간기착지가 없어지게 되면 월동지에서 번식지까지 이동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도엔 세계적으로 3천 마리만 남은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도 수십 마리가 찾아옵니다.
주변의 무인도에서 알을 낳고 대부도 갯벌에서 먹이를 구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도 갯벌은 아무런 보호지구로도 지정되지 않아서 언제 또 매립될지 알 수 없습니다.
경기도 일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갯벌이 여기 대부도와 강화도 갯벌입니다.
이마저도 보호조치가 없다면 도요새는 우리 곁을 영영 떠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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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인간] 대부도 갯벌에 몰려든 도요새
-
- 입력 2011-05-15 21:46:50
<앵커 멘트>
대부도 갯벌이 요즘 도요새 천국으로 변했습니다.
갯벌 매립으로 다른 철새 휴식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현장을 용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에 새들이 모여 있습니다.
부리로 갯벌 속을 쉬지 않고 찔러가며 먹이를 찾습니다.
게나 새우, 갯지렁이, 작은 물고기들이 먹입니다.
여기서만 스무 가지가 넘는 다양한 도요새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한 2년 전부터 도요새가 늘고 있습니다. 약 십만 마리 이상이 주변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최근에도 지금 몇만 마리가 찾아와 있습니다.
도요새는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면 번식지인 시베리아나 알래스카까지 날아갑니다.
만 킬로미터가 넘는 그 먼길 중간에 서해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쉬어 갑니다.
하지만, 과거 중간기착지였던 영종도와 새만금, 송도 등의 갯벌이 매립되자 도요새들이 이젠 대부도를 찾은 겁니다.
<인터뷰> 박진영(환경과학원 박사): "여기서 1,2주 머물면서 다시 지방을 축적해서 번식지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간기착지가 없어지게 되면 월동지에서 번식지까지 이동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도엔 세계적으로 3천 마리만 남은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도 수십 마리가 찾아옵니다.
주변의 무인도에서 알을 낳고 대부도 갯벌에서 먹이를 구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도 갯벌은 아무런 보호지구로도 지정되지 않아서 언제 또 매립될지 알 수 없습니다.
경기도 일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갯벌이 여기 대부도와 강화도 갯벌입니다.
이마저도 보호조치가 없다면 도요새는 우리 곁을 영영 떠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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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 기자 yong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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