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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상황 아닌 119 구조 요청’ 출동 거절
입력 2011.05.18 (07:5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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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 환자나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119구조대가 애완동물 구조나 단순히 잠겨 있는 문을 따주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위급하지 않는 119구조 요청은 거절될 수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환기구 속에 갇힌 고양이.

119구조대가 꺼내려 하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119는 나무에서 떨어진 까치집을 다시 올리기도 하고, 때론 수입물품 속에 섞여 들어온 이구아나를 잡기도 합니다.

또 잠겨 있는 문을 열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지만 이런 일 대부분은 동물구호단체나 열쇠수리공이 할 일입니다.

<인터뷰> 조정민(서울시 종로소방서) : "허탈감도 좀 느끼고,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에 대해서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난해 동물 구조나 단순 문개방을 위한 119 출동은 6만 6천여 건, 전체의 24%에 이릅니다.

앞으로는 관련법률 시행령에 의해 위급하지 않은 119 출동 요청은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석(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장) : "아주 긴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국민들이 구조·구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덜 긴급한 상황에서는 출동을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벌집 제거나 멧돼지 포획 등 위험한 일이나 아이가 집에 갇힌 경우는 계속 응급 상황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술에 취해 '집에 데려달라'거나 '병원에 가려는데 차가 없다'는 등의 단순 요청은 거절됩니다.

소방방재청은 거절 요건을 면밀하게 따진 뒤 119 요청 거절을 포함한 관련법 시행령을 오는 9월 9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위급 상황 아닌 119 구조 요청’ 출동 거절
    • 입력 2011-05-18 07:57:49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응급 환자나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119구조대가 애완동물 구조나 단순히 잠겨 있는 문을 따주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위급하지 않는 119구조 요청은 거절될 수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환기구 속에 갇힌 고양이.

119구조대가 꺼내려 하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119는 나무에서 떨어진 까치집을 다시 올리기도 하고, 때론 수입물품 속에 섞여 들어온 이구아나를 잡기도 합니다.

또 잠겨 있는 문을 열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지만 이런 일 대부분은 동물구호단체나 열쇠수리공이 할 일입니다.

<인터뷰> 조정민(서울시 종로소방서) : "허탈감도 좀 느끼고,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에 대해서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난해 동물 구조나 단순 문개방을 위한 119 출동은 6만 6천여 건, 전체의 24%에 이릅니다.

앞으로는 관련법률 시행령에 의해 위급하지 않은 119 출동 요청은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석(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장) : "아주 긴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국민들이 구조·구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덜 긴급한 상황에서는 출동을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벌집 제거나 멧돼지 포획 등 위험한 일이나 아이가 집에 갇힌 경우는 계속 응급 상황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술에 취해 '집에 데려달라'거나 '병원에 가려는데 차가 없다'는 등의 단순 요청은 거절됩니다.

소방방재청은 거절 요건을 면밀하게 따진 뒤 119 요청 거절을 포함한 관련법 시행령을 오는 9월 9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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