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스트’가 향후 세계 경제 주도할 것”

입력 2011.05.20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을 통칭하는 브릭스라는 용어가 있죠?

요즘 한국이 포함된 미스트 국가들이 이들 브릭스 국가들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브릭스' 다음엔 '미스트'를 주목하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스트, 즉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가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기업 프로비타스 파트너스가 세계적 투자기관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4개 나라가 브릭스의 뒤를 이을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겁니다.

프로비타스 파트너스는 특히, 한국의 경우 2050년에 1인당 GDP가 세계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2007년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주목했습니다.

경제 규모 자체는 중국과 인도 등 인구 대국들에 뒤지겠지만, 국민 개개인의 생활 수준은 현재의 G7 국가들을 대부분 제칠 만큼 투자 전망이 밝다는 겁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기존 브릭스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를 더한 새로운 '브릭스'가 향후 신흥 경제권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15년 간 신흥 개도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들의 두 배를 넘을 것이며, 이 새로운 '브릭스'가 그 선두에 설 거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이들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라고 전함으로써, 장기적인 물가 관리가 중요한 과제임을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SJ “‘미스트’가 향후 세계 경제 주도할 것”
    • 입력 2011-05-20 22:04:51
    뉴스 9
<앵커 멘트>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을 통칭하는 브릭스라는 용어가 있죠? 요즘 한국이 포함된 미스트 국가들이 이들 브릭스 국가들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브릭스' 다음엔 '미스트'를 주목하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스트, 즉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가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기업 프로비타스 파트너스가 세계적 투자기관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4개 나라가 브릭스의 뒤를 이을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겁니다. 프로비타스 파트너스는 특히, 한국의 경우 2050년에 1인당 GDP가 세계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2007년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주목했습니다. 경제 규모 자체는 중국과 인도 등 인구 대국들에 뒤지겠지만, 국민 개개인의 생활 수준은 현재의 G7 국가들을 대부분 제칠 만큼 투자 전망이 밝다는 겁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기존 브릭스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를 더한 새로운 '브릭스'가 향후 신흥 경제권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15년 간 신흥 개도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들의 두 배를 넘을 것이며, 이 새로운 '브릭스'가 그 선두에 설 거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이들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라고 전함으로써, 장기적인 물가 관리가 중요한 과제임을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