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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4대강 시설물 잇따라 유실
입력 2011.05.23 (06:3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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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내린 봄비에 4대강 시설물이 잇따라 유실돼 호우기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체 공정의 96%가 끝난 상주보입니다.

수문 바로 앞 임시도로가 유실돼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어진 제방도 절벽처럼 깎였습니다.

최근 내린 봄비에 제방 백 미터가량이 유실된 겁니다.

시공사 측은 시공이 덜 된 상태에서 봄비가 크게 내렸다고 합니다.

<인터뷰> 권오근(낙동강33공구 감리원):"저희는 우기철 전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봄비가 이렇게 150밀리 이상 올지는 솔직히 예측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문 앞의 강한 수압을 애초에 잘못 계산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박창근(관동대 토목공학과):"그 정도 비는 견뎌야 하는데 그 정도 비에도 못 견디고 본래 제방 일부도 유실됐거든요. 그렇다면, 설계 부실로 보는 게 맞습니다."

상류 쪽 영강에서도 강둑을 보호하려고 쌓은 시설이 대규모로 유실됐습니다.

여기서부터 저 제방까지 이 정도 높이로 돌을 쌓았던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번 비에 모두 쓸려 내려갔습니다.

준설로 빨라진 유속을 감당하지 못하고 침식된 겁니다.

다리 교각을 보호해주는 콘크리트 덩어리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남한강 청미천에서도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하상유지공이 쓸려나갔습니다.

<인터뷰>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80밀리 얼마 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없어져버린 겁니다. 계속 무너지고 있죠, 저쪽도 무너지고 저쪽도..."

낙동강 감천에서는 하천에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준설로 강바닥이 낮아지자 상류쪽으로 깎여나가는 역행침식이 진행되는 겁니다.

봄비에도 곳곳이 무너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철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 봄비에 4대강 시설물 잇따라 유실
    • 입력 2011-05-23 06:31: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내린 봄비에 4대강 시설물이 잇따라 유실돼 호우기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체 공정의 96%가 끝난 상주보입니다.

수문 바로 앞 임시도로가 유실돼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어진 제방도 절벽처럼 깎였습니다.

최근 내린 봄비에 제방 백 미터가량이 유실된 겁니다.

시공사 측은 시공이 덜 된 상태에서 봄비가 크게 내렸다고 합니다.

<인터뷰> 권오근(낙동강33공구 감리원):"저희는 우기철 전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봄비가 이렇게 150밀리 이상 올지는 솔직히 예측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문 앞의 강한 수압을 애초에 잘못 계산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박창근(관동대 토목공학과):"그 정도 비는 견뎌야 하는데 그 정도 비에도 못 견디고 본래 제방 일부도 유실됐거든요. 그렇다면, 설계 부실로 보는 게 맞습니다."

상류 쪽 영강에서도 강둑을 보호하려고 쌓은 시설이 대규모로 유실됐습니다.

여기서부터 저 제방까지 이 정도 높이로 돌을 쌓았던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번 비에 모두 쓸려 내려갔습니다.

준설로 빨라진 유속을 감당하지 못하고 침식된 겁니다.

다리 교각을 보호해주는 콘크리트 덩어리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남한강 청미천에서도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하상유지공이 쓸려나갔습니다.

<인터뷰>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80밀리 얼마 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없어져버린 겁니다. 계속 무너지고 있죠, 저쪽도 무너지고 저쪽도..."

낙동강 감천에서는 하천에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준설로 강바닥이 낮아지자 상류쪽으로 깎여나가는 역행침식이 진행되는 겁니다.

봄비에도 곳곳이 무너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철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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