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학부모 ‘반값 등록금’ 이행 촉구

입력 2011.05.25 (07:25) 수정 2011.05.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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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새지도부가 촉발시킨 이른바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 대학생과 학부모 단체들이 정책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이번 정책이 표만 바라보는 설익은 인기영합 정책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등록금에 성난 학부모들이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발표한 이른바 ’반값 등록금’ 정책의 즉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녹취>학부모 : "한나라당이 또다시 반값 등록금을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또다시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

정부는 신중합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황우여 원내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정부가 실제로 할 수 있을지 문제라며 "여건이나 한계를 고려하면서 정교하게 디자인해 실질적으로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서도 아직 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원희목(한나라당 의원) : "반값 등록금이라는 용어도 그렇고 의사결정과정도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인기영합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야당은 자신들도 내세운 정책이라며 환영하면서도 인기영합적이라며 경계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을 보면 표만 얻을 수 있다면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자세다. 진정성이 없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국교총에도 협조를 구하며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필요하면 대통령에게 결단을 내려줄 것을 건의하고 촉구도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국가 장학금으로 부실 대학을 연명시킨다는 비난에 ’대학 구조조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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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학부모 ‘반값 등록금’ 이행 촉구
    • 입력 2011-05-25 07:25:48
    • 수정2011-05-25 07:35: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나라당 새지도부가 촉발시킨 이른바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 대학생과 학부모 단체들이 정책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이번 정책이 표만 바라보는 설익은 인기영합 정책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등록금에 성난 학부모들이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발표한 이른바 ’반값 등록금’ 정책의 즉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녹취>학부모 : "한나라당이 또다시 반값 등록금을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또다시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
정부는 신중합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황우여 원내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정부가 실제로 할 수 있을지 문제라며 "여건이나 한계를 고려하면서 정교하게 디자인해 실질적으로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서도 아직 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원희목(한나라당 의원) : "반값 등록금이라는 용어도 그렇고 의사결정과정도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인기영합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야당은 자신들도 내세운 정책이라며 환영하면서도 인기영합적이라며 경계했습니다.

<인터뷰>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을 보면 표만 얻을 수 있다면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자세다. 진정성이 없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한국교총에도 협조를 구하며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필요하면 대통령에게 결단을 내려줄 것을 건의하고 촉구도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국가 장학금으로 부실 대학을 연명시킨다는 비난에 ’대학 구조조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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