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지정 차로 무시하다 사고 속출

입력 2011.05.26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나 화물차는 추월차로인 1차로로 달려선 안 되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지정차로를 지키지 않아 생기는 사고가 속출하면서 경찰이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추월하려던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역시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지정차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편도 4차로 고속도로에서 1차로는 추월할 때만 이용하고, 2차로부터는 승용차, 고속버스와 대형 화물차는 3,4차로로만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1,2차로를 대형버스와 화물차들이 점령하듯 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갓길로 안전하게 나오십시오."

지정차로 위반으로 단속되도 운전자가 오히려 큰 소립니다.

<녹취> 고속버스 운전자 : "느닷없이 세우신 거 같은데 제가 주행을 거기서(1차로) 몇 킬로나 했습니까? 어디부터 따라오셨어요?"

승용차부터 대형화물차까지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에 추월차로인 1차로로 몰려들다 보니 대형 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인터뷰> 한창훈(경정/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장) : "추월 차로에 대한 개념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어서 추월 차로를 무리하게 운행하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정차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노면 표시를 확대하는 등 지정차로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속도로 지정 차로 무시하다 사고 속출
    • 입력 2011-05-26 07:59:22
    뉴스광장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나 화물차는 추월차로인 1차로로 달려선 안 되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지정차로를 지키지 않아 생기는 사고가 속출하면서 경찰이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추월하려던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역시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지정차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편도 4차로 고속도로에서 1차로는 추월할 때만 이용하고, 2차로부터는 승용차, 고속버스와 대형 화물차는 3,4차로로만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1,2차로를 대형버스와 화물차들이 점령하듯 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갓길로 안전하게 나오십시오." 지정차로 위반으로 단속되도 운전자가 오히려 큰 소립니다. <녹취> 고속버스 운전자 : "느닷없이 세우신 거 같은데 제가 주행을 거기서(1차로) 몇 킬로나 했습니까? 어디부터 따라오셨어요?" 승용차부터 대형화물차까지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에 추월차로인 1차로로 몰려들다 보니 대형 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인터뷰> 한창훈(경정/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장) : "추월 차로에 대한 개념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어서 추월 차로를 무리하게 운행하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정차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노면 표시를 확대하는 등 지정차로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