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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를 웃겨라!…시장 명물 재주꾼
입력 2011.05.29 (07:33)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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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사 지낼 때 쓰는 돼지머리, 어떻게 그렇게 항상 웃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숨은 재주꾼들을 김양순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렇게 무뚝뚝한 돼지머리를 활짝 웃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 (시장 상인):"돼지 머리 미소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여기 그분 없으면 안 돼요."

하나같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돼지머리들! 무뚝뚝했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는데요.

먼저 깨끗이 세수를 시키고 팔팔 끓는 물에 반쯤 삶은 뒤 돼지머리 미소를 결정짓는 비장의 무기~
비밀이 이 음료수 병이라고요?

<인터뷰> 지철호(돼지 머리 미소 만들기):"음료수병을 끼움으로써 (돼지 머리에) 예쁜 미소가 나오기 때문에 음료수병을 끼우게 됐습니다."

자, 보이시나요? 표정이 확! 바뀌었죠~ 정말 백만불짜리 미솝니다. 큰 병을 넣으면 더 활짝 웃지만요, 너무 헤프지 않게, 딱 봉투 들어갈만큼만 웃는 게 제일 좋답니다.

<인터뷰> 지철호 (돼지 머리 미소 만들기):"손님들이 (돼지 머리에) 봉투를 넣고, 활짝 웃어야만 손님들도 좋고 고사 지내는 분도 부자 되라고..."

찰랑찰랑 예쁘고 편안한 주름 의상들! 주름잡기만 22년째, 윤용원 씨의 작품인데요.

<인터뷰> 윤용원(손 주름 잡기 전문):"이것만 있으면 모든 주름이 다 잡혀요. 누런 종이들을 척척 접어 손 주름틀을 만들고 주름 하나 잡는 데 걸리는 시간, 2초면! 충분합니다."

살랑살랑~ 주름 치마가 완성됐네요.

360도 휘도는 풍성한 주름치마에 차르르 떨어지는 부채주름 등 종류도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인터뷰> 윤용원(손 주름 잡기 전문):" 여러 가지 주름을 개발해서 여러분께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집에서 호박 자를 때 마다 힘드셨죠? 호박을 무 깎듯 깎는 달인도 있는데요.

<인터뷰> 강병득(호박 껍질 까기 전문):"손님들이 (호박을 사가서) 까기 힘드니까 서비스 차원에서 (호박 껍질을) 까드리고 있습니다."

단단한 껍질을 까는 도구는 그냥 감자칼이네요.

<인터뷰> 강병득 (호박 껍질 까기):"(호박 위쪽) 껍질을 깐 다음에 왼손으로 잘 잡고요.마찰 면이 있는 쪽으로 호박 껍질을 까 주시면 (호박 껍질 까기가) 수월합니다."

하루에 300통씩 다듬어지는 호박들 주부들에 인기 만점입니다. 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명물 재주꾼들, 진정한 약방의 감초네요.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돼지머리를 웃겨라!…시장 명물 재주꾼
    • 입력 2011-05-29 07:33:55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고사 지낼 때 쓰는 돼지머리, 어떻게 그렇게 항상 웃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숨은 재주꾼들을 김양순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렇게 무뚝뚝한 돼지머리를 활짝 웃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 (시장 상인):"돼지 머리 미소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여기 그분 없으면 안 돼요."

하나같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돼지머리들! 무뚝뚝했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는데요.

먼저 깨끗이 세수를 시키고 팔팔 끓는 물에 반쯤 삶은 뒤 돼지머리 미소를 결정짓는 비장의 무기~
비밀이 이 음료수 병이라고요?

<인터뷰> 지철호(돼지 머리 미소 만들기):"음료수병을 끼움으로써 (돼지 머리에) 예쁜 미소가 나오기 때문에 음료수병을 끼우게 됐습니다."

자, 보이시나요? 표정이 확! 바뀌었죠~ 정말 백만불짜리 미솝니다. 큰 병을 넣으면 더 활짝 웃지만요, 너무 헤프지 않게, 딱 봉투 들어갈만큼만 웃는 게 제일 좋답니다.

<인터뷰> 지철호 (돼지 머리 미소 만들기):"손님들이 (돼지 머리에) 봉투를 넣고, 활짝 웃어야만 손님들도 좋고 고사 지내는 분도 부자 되라고..."

찰랑찰랑 예쁘고 편안한 주름 의상들! 주름잡기만 22년째, 윤용원 씨의 작품인데요.

<인터뷰> 윤용원(손 주름 잡기 전문):"이것만 있으면 모든 주름이 다 잡혀요. 누런 종이들을 척척 접어 손 주름틀을 만들고 주름 하나 잡는 데 걸리는 시간, 2초면! 충분합니다."

살랑살랑~ 주름 치마가 완성됐네요.

360도 휘도는 풍성한 주름치마에 차르르 떨어지는 부채주름 등 종류도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인터뷰> 윤용원(손 주름 잡기 전문):" 여러 가지 주름을 개발해서 여러분께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집에서 호박 자를 때 마다 힘드셨죠? 호박을 무 깎듯 깎는 달인도 있는데요.

<인터뷰> 강병득(호박 껍질 까기 전문):"손님들이 (호박을 사가서) 까기 힘드니까 서비스 차원에서 (호박 껍질을) 까드리고 있습니다."

단단한 껍질을 까는 도구는 그냥 감자칼이네요.

<인터뷰> 강병득 (호박 껍질 까기):"(호박 위쪽) 껍질을 깐 다음에 왼손으로 잘 잡고요.마찰 면이 있는 쪽으로 호박 껍질을 까 주시면 (호박 껍질 까기가) 수월합니다."

하루에 300통씩 다듬어지는 호박들 주부들에 인기 만점입니다. 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명물 재주꾼들, 진정한 약방의 감초네요.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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