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안 실행’ 카이스트 교수협-총장 충돌
입력 2011.06.01 (06:44)
수정 2011.06.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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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과 교수의 잇딴 자살로 위기에 몰린 카이스트가 혁신비상위원회 운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혁신위 의결사항의 실행 시기를 놓고 교수협의회와 총장측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정기총회를 연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서남표 총장에게 혁신비상위원회의 의결사항을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교수협의회는 영어 강의 축소 등 이사회 승인이 필요없는 사안도 이사회 결정을 이유로 서 총장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혁신위 출발 당시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경동민(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 “대부분의 모든 사안들은 총장님께서 이미 직접 실행을 하신 안들이구요. 그리고 그 것을 변경하시는 것도 역시 총장님께서 바로 실행하실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반면, 서 총장측은 교수협의회와의 합의서에 혁신위 활동이 끝나면 최종 보고서를 전체 구성원과 이사회에 보고하게끔 돼 있는 만큼 이사회에 보고한 뒤 의결사항을 실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달 말쯤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에 맞춰 임시이사회가 열릴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희경(카이스트 기획처장) : “총장님은 전체를 놓고 같이 상의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이사회를 번번이 열수는 없지 않냐. 이사님들이 관심있는 사안이고 들으시기를 원하시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처럼 혁신위 의결사항의 실행 시기 를 놓고 총장과 교수협의회가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카이스트가 다시 혼란과 갈등 속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학생과 교수의 잇딴 자살로 위기에 몰린 카이스트가 혁신비상위원회 운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혁신위 의결사항의 실행 시기를 놓고 교수협의회와 총장측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정기총회를 연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서남표 총장에게 혁신비상위원회의 의결사항을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교수협의회는 영어 강의 축소 등 이사회 승인이 필요없는 사안도 이사회 결정을 이유로 서 총장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혁신위 출발 당시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경동민(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 “대부분의 모든 사안들은 총장님께서 이미 직접 실행을 하신 안들이구요. 그리고 그 것을 변경하시는 것도 역시 총장님께서 바로 실행하실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반면, 서 총장측은 교수협의회와의 합의서에 혁신위 활동이 끝나면 최종 보고서를 전체 구성원과 이사회에 보고하게끔 돼 있는 만큼 이사회에 보고한 뒤 의결사항을 실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달 말쯤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에 맞춰 임시이사회가 열릴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희경(카이스트 기획처장) : “총장님은 전체를 놓고 같이 상의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이사회를 번번이 열수는 없지 않냐. 이사님들이 관심있는 사안이고 들으시기를 원하시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처럼 혁신위 의결사항의 실행 시기 를 놓고 총장과 교수협의회가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카이스트가 다시 혼란과 갈등 속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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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01 06:44:29
- 수정2011-06-01 07:24:47
<앵커 멘트>
학생과 교수의 잇딴 자살로 위기에 몰린 카이스트가 혁신비상위원회 운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혁신위 의결사항의 실행 시기를 놓고 교수협의회와 총장측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정기총회를 연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서남표 총장에게 혁신비상위원회의 의결사항을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교수협의회는 영어 강의 축소 등 이사회 승인이 필요없는 사안도 이사회 결정을 이유로 서 총장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혁신위 출발 당시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경동민(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 “대부분의 모든 사안들은 총장님께서 이미 직접 실행을 하신 안들이구요. 그리고 그 것을 변경하시는 것도 역시 총장님께서 바로 실행하실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반면, 서 총장측은 교수협의회와의 합의서에 혁신위 활동이 끝나면 최종 보고서를 전체 구성원과 이사회에 보고하게끔 돼 있는 만큼 이사회에 보고한 뒤 의결사항을 실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달 말쯤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에 맞춰 임시이사회가 열릴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희경(카이스트 기획처장) : “총장님은 전체를 놓고 같이 상의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이사회를 번번이 열수는 없지 않냐. 이사님들이 관심있는 사안이고 들으시기를 원하시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처럼 혁신위 의결사항의 실행 시기 를 놓고 총장과 교수협의회가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카이스트가 다시 혼란과 갈등 속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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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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