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덩이에 23만 원이 넘는다는 명품 수박, 얼마 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런 명품 수박만 골라 수천만 원어치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창 수확기를 맞은 수박이 비닐하우스 주변에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있습니다.
도둑이 잘 익은 수박만을 골라서 훔쳐간 흔적입니다.
<인터뷰> 이환우(피해 농민) : "첫번째 동은 괜찮았는데, 두번째를 여는 순간 하우스 수박이 짓이겨져서 그것을 쳐다보니까 진짜 암담하더라고요."
경찰은 자주 수박을 도난당한다는 농민들의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새벽 수박 5백여 개를 훔치려던 40살 김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관리가 소홀한 심야 시간대 몰래 들어와 이런 잘 익은 수박들만 골라낸 뒤 인근 농산물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가 2년 전부터 36차례에 걸쳐 훔친 수박은 무려 7천5백만 원어치나 됐습니다.
<인터뷰>이창열(전북 고창경찰서 수사과장) : "수박 농사를 과거 10년 동안 지은 사람이라서 고창의 지리에 대해 잘 알고, CCTV를 완전히 피해다닐 수 있는 그런..."
김 씨는 수박을 팔아 마련한 돈을 경마 등 유흥비로 탕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수박이 시장에 유통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고장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30% 정도나 더 높아, 서울의 모 백화점 경매에서 한 덩이에 최고 23만 5천 원이라는 고가에 팔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KBS 뉴스 유희진입니다.
한 덩이에 23만 원이 넘는다는 명품 수박, 얼마 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런 명품 수박만 골라 수천만 원어치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창 수확기를 맞은 수박이 비닐하우스 주변에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있습니다.
도둑이 잘 익은 수박만을 골라서 훔쳐간 흔적입니다.
<인터뷰> 이환우(피해 농민) : "첫번째 동은 괜찮았는데, 두번째를 여는 순간 하우스 수박이 짓이겨져서 그것을 쳐다보니까 진짜 암담하더라고요."
경찰은 자주 수박을 도난당한다는 농민들의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새벽 수박 5백여 개를 훔치려던 40살 김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관리가 소홀한 심야 시간대 몰래 들어와 이런 잘 익은 수박들만 골라낸 뒤 인근 농산물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가 2년 전부터 36차례에 걸쳐 훔친 수박은 무려 7천5백만 원어치나 됐습니다.
<인터뷰>이창열(전북 고창경찰서 수사과장) : "수박 농사를 과거 10년 동안 지은 사람이라서 고창의 지리에 대해 잘 알고, CCTV를 완전히 피해다닐 수 있는 그런..."
김 씨는 수박을 팔아 마련한 돈을 경마 등 유흥비로 탕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수박이 시장에 유통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고장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30% 정도나 더 높아, 서울의 모 백화점 경매에서 한 덩이에 최고 23만 5천 원이라는 고가에 팔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KBS 뉴스 유희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품 수박’ 수천만 원어치 훔친 40대 검거
-
- 입력 2011-06-21 07:04:40
<앵커 멘트>
한 덩이에 23만 원이 넘는다는 명품 수박, 얼마 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런 명품 수박만 골라 수천만 원어치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창 수확기를 맞은 수박이 비닐하우스 주변에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있습니다.
도둑이 잘 익은 수박만을 골라서 훔쳐간 흔적입니다.
<인터뷰> 이환우(피해 농민) : "첫번째 동은 괜찮았는데, 두번째를 여는 순간 하우스 수박이 짓이겨져서 그것을 쳐다보니까 진짜 암담하더라고요."
경찰은 자주 수박을 도난당한다는 농민들의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새벽 수박 5백여 개를 훔치려던 40살 김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관리가 소홀한 심야 시간대 몰래 들어와 이런 잘 익은 수박들만 골라낸 뒤 인근 농산물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가 2년 전부터 36차례에 걸쳐 훔친 수박은 무려 7천5백만 원어치나 됐습니다.
<인터뷰>이창열(전북 고창경찰서 수사과장) : "수박 농사를 과거 10년 동안 지은 사람이라서 고창의 지리에 대해 잘 알고, CCTV를 완전히 피해다닐 수 있는 그런..."
김 씨는 수박을 팔아 마련한 돈을 경마 등 유흥비로 탕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수박이 시장에 유통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고장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30% 정도나 더 높아, 서울의 모 백화점 경매에서 한 덩이에 최고 23만 5천 원이라는 고가에 팔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KBS 뉴스 유희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