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생한 재난 상황 실시간 방송

<앵커 멘트>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터졌을 때는, 꼭 KBS에 눈과 귀를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생생하고 더 신속해진 '재난 방송 정보 센터'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불어난 물에 무너진 왜관 철교.

무인 카메라에서도 허물어진 철교를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물바다였던 울산의 태화강, 오늘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KBS는 전국의 2천여 개 무인 카메라 영상을 수신해 생생한 재난상황을 전달하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지진 정보는 기상청 발표와 동시에 TV 방송 화면에 표출됩니다.

또 재난정보는 통합 시스템을 통해 기사 원고 형태로 라디오 스튜디오로 즉시 전파되고, 차량에 설치된 DMB 단말기 화면에도 정보가 표출됩니다.

KBS 뉴스 응용프로그램이 있는 스마트폰과, KBS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동시에 정보를 내보냅니다.

이런 기능을 하는 KBS 재난방송 정보센터가 오늘 개소했습니다.

<녹취> 김인규(KBS 사장) : "KBS 재난방송정보센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파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첨병입니다."

재난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 기상청의 정보가 모여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KBS가 그야말로 재난주관방송으로서 국민의 재난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는 올 연말까지 교통정보 등 더욱 다양한 재난정보를 방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