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천안함 넘어 북한과 대화·협력”

입력 2011.07.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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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자문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내용. 들어 보시죠.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출범식.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반목하고 비방하고 도발하는 역사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례적으로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넘어서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되었지만,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대북정책의 방향 전환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연평도 사태와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별개라는 전제 아래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외교적 행보에 나서는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인도네시아 회동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남북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를 우회해 모처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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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천안함 넘어 북한과 대화·협력”
    • 입력 2011-07-01 22:10:44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자문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내용. 들어 보시죠.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출범식.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반목하고 비방하고 도발하는 역사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례적으로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넘어서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되었지만,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대북정책의 방향 전환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연평도 사태와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별개라는 전제 아래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외교적 행보에 나서는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인도네시아 회동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남북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를 우회해 모처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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