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홍정호, 승부 조작 조사 ‘충격’

<앵커 멘트>

축구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대표팀 주장인 홍정호가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홍정호는 소속팀과 프로축구연맹에 승부조작에 연루된 사실을 자진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홍정호가 지난해 6월 프로축구 K리그 서울- 제주전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를 했습니다.

당시 홍정호의 소속팀 제주는 서울에 5대 1로 졌고, 홍정호도 전후반을 모두 뛰었습니다.

홍정호는 검찰 조사에서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지만, 당시 경기를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보고 있어 가담할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홍정호는 올림픽 대표팀의 주장으로도 발탁돼 요르단과 올림픽 아시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뛰었습니다.

현역 국가대표이자 올해 22살의 최고 엘리트까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축구계의 충격은 큽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