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300mm 폭우…내일 중부 최고 200mm

입력 2011.07.09 (21:40) 수정 2011.07.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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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장맛비 참 자주, 그것도 많이 오는데요, 남부지방에 최고 3백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전북과 충청지역에 장맛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세찬 비가 줄기차게 쏟아집니다.

시간당 최고 70mm의 장대비에 지리산 계곡물은 폭포수처럼 흘러넘칩니다.

대구 금호강 동촌지점엔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절개지 토사가 무너져 도로를 덮치고, 물바다가 돼버린 농경지와 함께 도로와 마을도 무릎높이까지 침수됐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에 집중된 폭우로 전남 광양 등지에 3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렸습니다.

진주와 고흥의 하루 강우량은 40여 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온 가운데 남쪽에서 올라온 많은 수증기가 지리산과 부딪쳐 부근 지역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은 것입니다.

지금도 전남 남부지역과 경남 대부분,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는 밤새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 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부에서 중부로 천천히 올라가면서 전북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30에서 70, 충청과 남부지방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모레 새벽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장마전선은 목요일까지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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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300mm 폭우…내일 중부 최고 200mm
    • 입력 2011-07-09 21:40:09
    • 수정2011-07-09 22:43:29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장맛비 참 자주, 그것도 많이 오는데요, 남부지방에 최고 3백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전북과 충청지역에 장맛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세찬 비가 줄기차게 쏟아집니다. 시간당 최고 70mm의 장대비에 지리산 계곡물은 폭포수처럼 흘러넘칩니다. 대구 금호강 동촌지점엔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절개지 토사가 무너져 도로를 덮치고, 물바다가 돼버린 농경지와 함께 도로와 마을도 무릎높이까지 침수됐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에 집중된 폭우로 전남 광양 등지에 3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렸습니다. 진주와 고흥의 하루 강우량은 40여 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온 가운데 남쪽에서 올라온 많은 수증기가 지리산과 부딪쳐 부근 지역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은 것입니다. 지금도 전남 남부지역과 경남 대부분,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는 밤새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 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부에서 중부로 천천히 올라가면서 전북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30에서 70, 충청과 남부지방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모레 새벽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장마전선은 목요일까지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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