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강정보] 자외선 차단제 오해와 진실

입력 2011.07.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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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태양을 즐기는 사람들.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자외선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무방비 상태로 나섰다가는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피부 노화를 앞당기고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자외선은 피부 건강의 천적입니다.

<인터뷰> 토마스 니그러(피부과 전문의) : "안타깝게도 10대와 20대에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되면 회복할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맑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그리고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인데요.

흔히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겠죠.

자외선 차단제라고 모두 똑같은 건 아닙니다.

크게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나뉘는데요.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시킵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피부 자극이 덜하지만, 다소 무거운 질감에 바르면 하얗게 보이는 '백탁 현상'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성분을 통해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줄입니다.

피부에 잘 발리고 가볍고 산뜻하다는 이유로 많이들 선호하는데요.

하지만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다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와 PA 지수가 쓰여 있는데요.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평소에는 SPF 15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토마스 니그러(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B는 화상과 자외선 A는 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화상과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영유아 때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아기나 어린이 피부는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고 연약해 자외선을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요.

어릴 때 노출된 자외선이 피부에 축적되면 그 영향이 성인기 이후에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리엘 하우스(피부과 전문의) : "아이들에게는 항상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과 오일이 없고 피부에 덜 자극적인 특별한 성분으로 돼있습니다."

동안도 백옥 피부도, 결국 자외선을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지구촌 건강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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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건강정보] 자외선 차단제 오해와 진실
    • 입력 2011-07-12 13:34:18
    지구촌뉴스
적극적으로 태양을 즐기는 사람들.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자외선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무방비 상태로 나섰다가는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피부 노화를 앞당기고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자외선은 피부 건강의 천적입니다. <인터뷰> 토마스 니그러(피부과 전문의) : "안타깝게도 10대와 20대에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되면 회복할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맑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그리고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인데요. 흔히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겠죠. 자외선 차단제라고 모두 똑같은 건 아닙니다. 크게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나뉘는데요.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시킵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피부 자극이 덜하지만, 다소 무거운 질감에 바르면 하얗게 보이는 '백탁 현상'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성분을 통해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줄입니다. 피부에 잘 발리고 가볍고 산뜻하다는 이유로 많이들 선호하는데요. 하지만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다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와 PA 지수가 쓰여 있는데요.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평소에는 SPF 15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토마스 니그러(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B는 화상과 자외선 A는 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화상과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영유아 때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아기나 어린이 피부는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고 연약해 자외선을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요. 어릴 때 노출된 자외선이 피부에 축적되면 그 영향이 성인기 이후에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리엘 하우스(피부과 전문의) : "아이들에게는 항상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과 오일이 없고 피부에 덜 자극적인 특별한 성분으로 돼있습니다." 동안도 백옥 피부도, 결국 자외선을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지구촌 건강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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