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의류 건조기 등 ‘독립 가전제품’ 뜬다!

입력 2011.07.16 (21:47) 수정 2011.07.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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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장고에서 냉동 기능을 떼어낸 냉동고, 세탁기에서 건조 기능만을 분리한 의류건조기 등 이른바 '독립 가전'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로 생활 패턴이 달라진 게 이유라고 하는데요.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가 있지만 냉동고를 따로 구입한 주부입니다.

값싼 제철식품을 대량 구매해 칸칸이 보관했다가 1년 내내 꺼내 먹습니다.

<녹취> 서수분(경기도 용인시) : "대파나 고추같은 경우도 제철에 저장했다가 물가가 오르더라도 상관없이 편하게 꺼내쓸 수 있는 게 장점이더라고요."

기존 냉장고에서 냉동실을 독립시킨 냉동고, 올해 국내에서 1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 마트가 늘면서 식료품을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는 습관이 자리잡은 탓에 매출이 매년 3~40%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철현(가전업체 지점장) : "주말에 장본걸 한꺼번에 보관하기 위해서 냉장고를 가진 사람들이 또하나의 냉장고로 냉동고를 찾고 있고요."

드럼형 세탁기에서 건조 기능을 분리한 의류 건조기와 의류 관리기, 빨래 시간을 확 줄였습니다.

삶음 기능을 떼내 일일이 빨래 삶는 불편을 덜어준 소형 세탁기도 해마다 매출이 3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응(가전업체 전략마케팅팀 부장) :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해 고객 욕구가 세분화, 다양해져서 이런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입니다."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에 맞춰 가전제품도 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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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동고·의류 건조기 등 ‘독립 가전제품’ 뜬다!
    • 입력 2011-07-16 21:47:26
    • 수정2011-07-16 21: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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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장고에서 냉동 기능을 떼어낸 냉동고, 세탁기에서 건조 기능만을 분리한 의류건조기 등 이른바 '독립 가전'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로 생활 패턴이 달라진 게 이유라고 하는데요.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가 있지만 냉동고를 따로 구입한 주부입니다. 값싼 제철식품을 대량 구매해 칸칸이 보관했다가 1년 내내 꺼내 먹습니다. <녹취> 서수분(경기도 용인시) : "대파나 고추같은 경우도 제철에 저장했다가 물가가 오르더라도 상관없이 편하게 꺼내쓸 수 있는 게 장점이더라고요." 기존 냉장고에서 냉동실을 독립시킨 냉동고, 올해 국내에서 1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 마트가 늘면서 식료품을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는 습관이 자리잡은 탓에 매출이 매년 3~40%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철현(가전업체 지점장) : "주말에 장본걸 한꺼번에 보관하기 위해서 냉장고를 가진 사람들이 또하나의 냉장고로 냉동고를 찾고 있고요." 드럼형 세탁기에서 건조 기능을 분리한 의류 건조기와 의류 관리기, 빨래 시간을 확 줄였습니다. 삶음 기능을 떼내 일일이 빨래 삶는 불편을 덜어준 소형 세탁기도 해마다 매출이 3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응(가전업체 전략마케팅팀 부장) :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해 고객 욕구가 세분화, 다양해져서 이런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입니다."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에 맞춰 가전제품도 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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