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 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 일반 공개

입력 2011.07.18 (22:06) 수정 2011.07.19 (0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외규장각 의궤가 드디어 내일 우리 땅에서 우리 국민과 만납니다.

왜 기록문화의 '극치'라 부르는지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725년 영조의 아들 효장의 세자 책봉식을 기록한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

왕이 직접 열람한 '어람용 의궤'답게 그림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화려해,같은 내용의 보관용 의궤와 다른 높은 품격을 자랑합니다.

의궤 가운데 가장 많은 내용을 차지하는 장례식.

발인 행렬부터 입관할 때 입었던 옷의 크기와 색깔, 제기와 부장품까지 속속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묘소를 만들거나 옮길 때 사당에 그려넣은 사신도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것들입니다.

조선 왕실의 관혼상제와 주요 의식을 글과 그림으로 치밀하게 남겨 '기록문화의 백미'로 꼽히는 의궤.

특히, 1759년 영조가 정순왕후를 왕비로 맞아들이는 의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3D영상은 의궤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인터뷰>김영나(관장) :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고급문화라고도 할 수가 있고, 책이지만 굉장히 예술적인 품격을 함께 가진 (유물입니다.)"


145년 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297책 가운데 71책과 당시 지도 등 유물 백65점이 내일 국민에게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45년 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 일반 공개
    • 입력 2011-07-18 22:06:43
    • 수정2011-07-19 08:17:51
    뉴스 9
<앵커 멘트> 외규장각 의궤가 드디어 내일 우리 땅에서 우리 국민과 만납니다. 왜 기록문화의 '극치'라 부르는지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725년 영조의 아들 효장의 세자 책봉식을 기록한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 왕이 직접 열람한 '어람용 의궤'답게 그림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화려해,같은 내용의 보관용 의궤와 다른 높은 품격을 자랑합니다. 의궤 가운데 가장 많은 내용을 차지하는 장례식. 발인 행렬부터 입관할 때 입었던 옷의 크기와 색깔, 제기와 부장품까지 속속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묘소를 만들거나 옮길 때 사당에 그려넣은 사신도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것들입니다. 조선 왕실의 관혼상제와 주요 의식을 글과 그림으로 치밀하게 남겨 '기록문화의 백미'로 꼽히는 의궤. 특히, 1759년 영조가 정순왕후를 왕비로 맞아들이는 의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3D영상은 의궤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인터뷰>김영나(관장) :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고급문화라고도 할 수가 있고, 책이지만 굉장히 예술적인 품격을 함께 가진 (유물입니다.)" 145년 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297책 가운데 71책과 당시 지도 등 유물 백65점이 내일 국민에게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