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상하이서 올림픽 향해 출발”

입력 2011.07.23 (15:36) 수정 2011.07.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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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6·미국)가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1년 앞으로 다가온 런던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펠프스는 23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밥 바우먼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준비 상황 등을 밝혔다.



250여 명의 취재진이 모여 성황을 이룬 기자회견에서 펠프스는 이번 대회가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04년 아테네에서 6개, 2008년 베이징에서 8개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딴 펠프스는 구체적인 은퇴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내년 런던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말은 종종 해왔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를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런던 올림픽까지 이제 딱 1년이 남았다. 가야 할 방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우먼 코치 역시 "이번 대회가 런던 올림픽 준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거들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은 자유형 200m, 접영 100·200m,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의 출전 종목이기도 하다. 박태환과 펠프스는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땄다.



펠프스는 경쟁자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세계무대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펠프스는 부진의 원인에 대해 "내가 게을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지난해보다 몸 상태도 많이 나아졌고 빠른 기록을 내고 있다"며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하는 지도 배웠다.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황제의 건재’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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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프스 “상하이서 올림픽 향해 출발”
    • 입력 2011-07-23 15:36:54
    • 수정2011-07-23 15:38:40
    연합뉴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6·미국)가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1년 앞으로 다가온 런던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펠프스는 23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밥 바우먼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준비 상황 등을 밝혔다.

250여 명의 취재진이 모여 성황을 이룬 기자회견에서 펠프스는 이번 대회가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04년 아테네에서 6개, 2008년 베이징에서 8개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딴 펠프스는 구체적인 은퇴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내년 런던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말은 종종 해왔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를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런던 올림픽까지 이제 딱 1년이 남았다. 가야 할 방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우먼 코치 역시 "이번 대회가 런던 올림픽 준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거들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은 자유형 200m, 접영 100·200m,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의 출전 종목이기도 하다. 박태환과 펠프스는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땄다.

펠프스는 경쟁자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세계무대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펠프스는 부진의 원인에 대해 "내가 게을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지난해보다 몸 상태도 많이 나아졌고 빠른 기록을 내고 있다"며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하는 지도 배웠다.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황제의 건재’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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