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피부질환 등 2차 건강피해 우려

입력 2011.07.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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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방이 물천진데요.

오염된 물 때문에 장염이나 피부병, 호흡기 질환까지 얻을 수 있다니까 수재민과 복구인력들은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되겠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뒤범벅된 그릇들을 씻고 또 씻습니다.

온갖 오물에 오염된 식기 등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을 경우 하루 이틀 지나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인터뷰>박숙희(침수지역 피해자) : "(오늘)막 배가 쥐어뜯고 아파서 점심을 못 먹고 그냥 도로 왔어요."

특히 오염된 물은 건강과 직결됩니다.

먼저 피부를 자극해 피부 염증을 유발하고, 잠복해 있던 세균이 복통과 설사를 동반한 장염을 일으키는 등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 일주일이 지나면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까지 찾아옵니다.

<인터뷰> 노용균(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환경변화에 의해서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나 수인성 전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침수지역 주민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저녁에 몸을 제대로 보온하고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상처는 빨리 소독해 줘야 합니다.

이렇게 집중호우가 끝난 뒤 날씨가 무더워지면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살균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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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피부질환 등 2차 건강피해 우려
    • 입력 2011-07-29 22:05:06
    뉴스 9
<앵커 멘트> 사방이 물천진데요. 오염된 물 때문에 장염이나 피부병, 호흡기 질환까지 얻을 수 있다니까 수재민과 복구인력들은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되겠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뒤범벅된 그릇들을 씻고 또 씻습니다. 온갖 오물에 오염된 식기 등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을 경우 하루 이틀 지나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인터뷰>박숙희(침수지역 피해자) : "(오늘)막 배가 쥐어뜯고 아파서 점심을 못 먹고 그냥 도로 왔어요." 특히 오염된 물은 건강과 직결됩니다. 먼저 피부를 자극해 피부 염증을 유발하고, 잠복해 있던 세균이 복통과 설사를 동반한 장염을 일으키는 등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 일주일이 지나면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까지 찾아옵니다. <인터뷰> 노용균(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환경변화에 의해서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나 수인성 전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침수지역 주민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저녁에 몸을 제대로 보온하고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상처는 빨리 소독해 줘야 합니다. 이렇게 집중호우가 끝난 뒤 날씨가 무더워지면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살균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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