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미녀새 대결’ 대구 육상 기대

<앵커 멘트>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에게 부활의 무대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신바예바가 여왕의 자리를 되찾을 지,로고프스카가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100미터에 못지않은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여자장대높이뛰기.

미녀새라는 별명을 가진 러시아의 이신바예바는 이 종목의 인기를 끌어올린 주인공입니다.

여자 선수 최초로 5m의 벽을 무너뜨리면서 무려 27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2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면서,여자육상 최고 스타에 올랐습니다.

영원할 것 같던 이신바예바의 시대는 폴란드 출신 로고프스카의 등장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로고프스카는 지난 2009년 그랑프리 대회에서 이신바예바에게 6년만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오랜 2인자 자리에서 벗어났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과 경력등에선 여전히 이신바예바가 앞서있지만,최근의 성적에선 로고프스카가 앞서 있습니다.

부활을 꿈꾸는 이신바예바와 확실한 1인자를 다짐하는 로고프스카.

두 선수의 대결은 대구 세계육상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