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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상하이 세계수영
쑨양, 자유형 1,500m 금메달 ‘세계신’
입력 2011.07.31 (21:05) 수정 2011.07.31 (22:18) 연합뉴스
박태환(22·단국대)의 맞수인 중국 수영의 '뜨는 별' 쑨양(19)이 10년 동안 이어져 온 자유형 1,500m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쑨양은 31일 오후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34초14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주 수영영웅 그랜트 해켓이 2001년 7월29일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 14분34초56을 10년 만에 0.42초 줄였다.

2위인 라이언 코크런(캐나다·14분44초46)보다 10초32나 앞선 완벽한 레이스였다.

남자 자유형 1,500m 세계 기록은 현재 경영 경기의 40개 세부 종목(남녀 20개 종목) 기록 중 가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첨단 수영복의 덕으로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무려 43개의 세계 신기록이 작성될 때에도 남자 자유형 1,500m 기록은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쑨양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기록에 불과 0.87초 뒤진 14분35초4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박태환(은메달)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 신기록 작성도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그러고는 마침내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8개월 만에 세계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이로써 쑨양은 지난해 FINA가 수영복의 재질과 모양을 제한한 뒤로 올림픽 경기 규격의 롱코스(5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지난 28일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00(종전 1분54초10)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라이언 록티(미국)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은메달을 딴 쑨양은 자유형 800m와 1,500m 금메달을 쓸어담으면서 2관왕에 올라 중장거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편 록티는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도 우승해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최다관왕인 5관왕이 됐다.

록티는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2위인 대표팀 동료인 타일러 클래리(미국)보다 4초04나 앞선 4분07초13으로 우승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4분03초84의 세계 기록은 못 깼지만 로마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록티는 자유형 200m와 배영 200m 개인혼영 200·400m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개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고,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록티는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는 출전하지 않아 6관왕 기회는 얻지 못했다.

혼계영 400m에서 펠프스를 접영 구간의 세 번째 영자로 내세운 미국은 3분32초06으로 호주(3분32초26)와 독일(3분32초6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4관왕에 올라 건재를 과시한 채 대회를 마쳤다.

경영 종목에서만 금메달 16개(은 5·동 8)를 챙긴 미국은 금 17·은 6·동 9개로, 개최국 중국(금 15·은 13·동 8)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영 종목에서는 2003년부터 대회 5연패를 이뤘다.

다이빙에 걸린 10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간 중국도 경영에서 금 5·은 2·동 7개를 따 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계 수영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딴 금메달 한 개로 종합 순위에서 스위스, 노르웨이, 불가리아, 벨로루시와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2년마다 열리는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해로 14회째로, 2013년 대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31일 전적
▲여자 평영 50m
①제시카 하디(미국) 30초19
②율리야 에피모바(러시아) 30초49
③레베카 소니(미국) 30초58

▲남자 개인혼영 400m
①라이언 록티(미국) 4분07초13
②타일러 클래리(미국) 4분11초17
③호리하타 유야(일본) 4분11초98

▲여자 자유형 50m
①테레세 알샤마르(스웨덴) 24초14
②라노미 크로모비조요(네덜란드) 24초27
③마를렌 펠트후이스(네덜란드) 24초49

▲남자 배영 50m
①리암 탠콕(영국) 24초50
②카미에 라코르(프랑스) 24초57
③게르하르트 잔트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 24초66

▲남자 자유형 1,500m
①쑨양(중국) 14분34초14
②라이언 코크런(캐나다) 14분44초46
③게르고 키스(헝가리) 14분45초66

▲여자 개인혼영 400m
①엘리자베스 베이젤(미국) 4분31초78
②한나 마일리(영국) 4분34초22
③스테파니 라이스(호주) 4분34초23

▲남자 혼계영 400m
①미국 3분32초06
②호주 3분32초26
③독일 3분32초60
  • 쑨양, 자유형 1,500m 금메달 ‘세계신’
    • 입력 2011-07-31 21:05:11
    • 수정2011-07-31 22:18:28
    연합뉴스
박태환(22·단국대)의 맞수인 중국 수영의 '뜨는 별' 쑨양(19)이 10년 동안 이어져 온 자유형 1,500m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쑨양은 31일 오후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34초14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주 수영영웅 그랜트 해켓이 2001년 7월29일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 14분34초56을 10년 만에 0.42초 줄였다.

2위인 라이언 코크런(캐나다·14분44초46)보다 10초32나 앞선 완벽한 레이스였다.

남자 자유형 1,500m 세계 기록은 현재 경영 경기의 40개 세부 종목(남녀 20개 종목) 기록 중 가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첨단 수영복의 덕으로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무려 43개의 세계 신기록이 작성될 때에도 남자 자유형 1,500m 기록은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쑨양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기록에 불과 0.87초 뒤진 14분35초4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박태환(은메달)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 신기록 작성도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그러고는 마침내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8개월 만에 세계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이로써 쑨양은 지난해 FINA가 수영복의 재질과 모양을 제한한 뒤로 올림픽 경기 규격의 롱코스(5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지난 28일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00(종전 1분54초10)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라이언 록티(미국)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은메달을 딴 쑨양은 자유형 800m와 1,500m 금메달을 쓸어담으면서 2관왕에 올라 중장거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편 록티는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도 우승해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최다관왕인 5관왕이 됐다.

록티는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2위인 대표팀 동료인 타일러 클래리(미국)보다 4초04나 앞선 4분07초13으로 우승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4분03초84의 세계 기록은 못 깼지만 로마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록티는 자유형 200m와 배영 200m 개인혼영 200·400m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개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고,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록티는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는 출전하지 않아 6관왕 기회는 얻지 못했다.

혼계영 400m에서 펠프스를 접영 구간의 세 번째 영자로 내세운 미국은 3분32초06으로 호주(3분32초26)와 독일(3분32초6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4관왕에 올라 건재를 과시한 채 대회를 마쳤다.

경영 종목에서만 금메달 16개(은 5·동 8)를 챙긴 미국은 금 17·은 6·동 9개로, 개최국 중국(금 15·은 13·동 8)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영 종목에서는 2003년부터 대회 5연패를 이뤘다.

다이빙에 걸린 10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간 중국도 경영에서 금 5·은 2·동 7개를 따 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계 수영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딴 금메달 한 개로 종합 순위에서 스위스, 노르웨이, 불가리아, 벨로루시와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2년마다 열리는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해로 14회째로, 2013년 대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31일 전적
▲여자 평영 50m
①제시카 하디(미국) 30초19
②율리야 에피모바(러시아) 30초49
③레베카 소니(미국) 30초58

▲남자 개인혼영 400m
①라이언 록티(미국) 4분07초13
②타일러 클래리(미국) 4분11초17
③호리하타 유야(일본) 4분11초98

▲여자 자유형 50m
①테레세 알샤마르(스웨덴) 24초14
②라노미 크로모비조요(네덜란드) 24초27
③마를렌 펠트후이스(네덜란드) 24초49

▲남자 배영 50m
①리암 탠콕(영국) 24초50
②카미에 라코르(프랑스) 24초57
③게르하르트 잔트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 24초66

▲남자 자유형 1,500m
①쑨양(중국) 14분34초14
②라이언 코크런(캐나다) 14분44초46
③게르고 키스(헝가리) 14분45초66

▲여자 개인혼영 400m
①엘리자베스 베이젤(미국) 4분31초78
②한나 마일리(영국) 4분34초22
③스테파니 라이스(호주) 4분34초23

▲남자 혼계영 400m
①미국 3분32초06
②호주 3분32초26
③독일 3분32초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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