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나친 과민 반응 경계해야”

입력 2011.08.08 (07:08) 수정 2011.08.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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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과민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 이례적으로 열린 경제 금융상황 점검회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나친 과민 반응을 경계했습니다.

<녹취>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세계 경제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융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미국 국채를 대신할 안전 자산을 찾기 어려운 점, 또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의 경우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점이 그 근거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겠지만 국내에서 달러가 급격히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단기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관련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기관별 모니터링 결과를 매일 공유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경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습니다.

외환보유고 운영상황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은 오늘 세계 주요 증시국 가운데 가장 먼저 증시가 열리는 한국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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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나친 과민 반응 경계해야”
    • 입력 2011-08-08 07:08:24
    • 수정2011-08-08 15: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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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과민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 이례적으로 열린 경제 금융상황 점검회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나친 과민 반응을 경계했습니다. <녹취>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세계 경제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융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미국 국채를 대신할 안전 자산을 찾기 어려운 점, 또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의 경우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점이 그 근거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겠지만 국내에서 달러가 급격히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단기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관련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기관별 모니터링 결과를 매일 공유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경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습니다. 외환보유고 운영상황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은 오늘 세계 주요 증시국 가운데 가장 먼저 증시가 열리는 한국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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