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 새 패턴 ‘순환 폭우’…중부 최고 200㎜

입력 2011.08.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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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강우 패턴이 변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마치 순회를 하듯이 전국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국지성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수도권이 그 대상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밤, 잠시 멈췄던 빗줄기는 새벽부터 충청지방에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충남 부여엔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집중됐습니다.

오전에는 부여와 청양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됐고, 오후엔 비구름이 흩어져 충청과 남부 내륙에 산발적으로 강한 비가 왔습니다.

<인터뷰> 정충교(기상청 예보분석관) :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 가운데 대기 불안정 상태에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좁은 지역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오늘까지 42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비가 이어졌고, 특히 100mm 이상 비가 온 날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22일이었습니다.

내일은 강한 비구름이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새벽에 서해안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점차 중부 내륙으로 확대돼 오후엔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강한 비구름은 내일 저녁부터 모레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리겠고, 모레 낮에는 남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호남지방에도 많은 곳은 100mm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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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우 새 패턴 ‘순환 폭우’…중부 최고 200㎜
    • 입력 2011-08-11 22:04:26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강우 패턴이 변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마치 순회를 하듯이 전국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국지성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수도권이 그 대상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밤, 잠시 멈췄던 빗줄기는 새벽부터 충청지방에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충남 부여엔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집중됐습니다. 오전에는 부여와 청양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됐고, 오후엔 비구름이 흩어져 충청과 남부 내륙에 산발적으로 강한 비가 왔습니다. <인터뷰> 정충교(기상청 예보분석관) :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 가운데 대기 불안정 상태에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좁은 지역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오늘까지 42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비가 이어졌고, 특히 100mm 이상 비가 온 날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22일이었습니다. 내일은 강한 비구름이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새벽에 서해안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점차 중부 내륙으로 확대돼 오후엔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강한 비구름은 내일 저녁부터 모레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리겠고, 모레 낮에는 남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호남지방에도 많은 곳은 100mm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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