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제모제’ 잘못쓰면 낭패

입력 2011.08.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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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을 맞아서 제모제 쓰시는 여성 분들 많으시죠?

제모제 잘못 써서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경우도 많다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 드러나는 부위가 많다보니 제모에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안정미(서울시 공항동) : "겨드랑이나 다리나, 남들 시선도 있고 드러나니까요. 자기 관리차원에서."

여름철 제모제를 자주 썼다 병원을 찾은 환자입니다.

모공 군데군데 염증이 생기고 곳곳이 검게 변했습니다.

<인터뷰> 조소예(서울시 도화동) : "빨간 반점이 다리 전체에 나서 오히려 반바지나 치마를 못입을 정도가 됐죠."

대부분의 제모제는 치오글리콜산 성분이 털의 단백질 결합을 끊어주는 원리로 피부에도 자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제모제를 쓴 직후 향수나 화장수를 사용하면 알코올 성분 때문에 발진과 모낭염 등 부작용의 원인이 됩니다.

또 제모 뒤 바로 일광욕을 하면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노출은 하루이틀은 지난 뒤에 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제모제 성분이 빛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사람은 특히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상처부위나 수염엔 사용하지 말고 털이 빨리 자란다고해도 적어도 사흘의 간격은 두고 써야합니다.

평소 제모제로 인한 부작용이 없었더라도 피부는 여러 이유로 갑자기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시범 사용을 해보고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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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의 계절, ‘제모제’ 잘못쓰면 낭패
    • 입력 2011-08-16 21: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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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을 맞아서 제모제 쓰시는 여성 분들 많으시죠? 제모제 잘못 써서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경우도 많다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 드러나는 부위가 많다보니 제모에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안정미(서울시 공항동) : "겨드랑이나 다리나, 남들 시선도 있고 드러나니까요. 자기 관리차원에서." 여름철 제모제를 자주 썼다 병원을 찾은 환자입니다. 모공 군데군데 염증이 생기고 곳곳이 검게 변했습니다. <인터뷰> 조소예(서울시 도화동) : "빨간 반점이 다리 전체에 나서 오히려 반바지나 치마를 못입을 정도가 됐죠." 대부분의 제모제는 치오글리콜산 성분이 털의 단백질 결합을 끊어주는 원리로 피부에도 자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제모제를 쓴 직후 향수나 화장수를 사용하면 알코올 성분 때문에 발진과 모낭염 등 부작용의 원인이 됩니다. 또 제모 뒤 바로 일광욕을 하면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노출은 하루이틀은 지난 뒤에 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제모제 성분이 빛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사람은 특히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상처부위나 수염엔 사용하지 말고 털이 빨리 자란다고해도 적어도 사흘의 간격은 두고 써야합니다. 평소 제모제로 인한 부작용이 없었더라도 피부는 여러 이유로 갑자기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시범 사용을 해보고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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