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지하철역에 웬 ‘미끄럼틀’? 外

입력 2011.08.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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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근 계속된 비로 무너지고 있는 하천 자전거 도로와 인공천 시설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과 공공시설물이 아닌 이런 것을 설치하는 건 어떨까요?

평소 지하철역은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에만 바쁜 곳인데요.

이런 지하철역 분위기를 깨뜨리는 빨간 미끄럼틀이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의 한 지하철역 구내 계단에 설치됐습니다.

미끄럼틀에 올라 탄 이들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모두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들이죠?

보는 사람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우울한 출퇴근 지하철을 확 바꾼 이 이색 이벤트는 독일의 한 자동차 회사가 기획한 것으로 “누구나 스피드를 즐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재미난 공공시설을 우리 지하철역에서도 보고 싶네요.

세상천지 먹을거리!

3명의 남자가 44일 동안 체험한 11개국의 명소를 카메라에 담아 여행의 매력을 알려준 <무브> 라는 제목의 영상, 기억하시나요?

그 영상의 주인공들이 만든 또 다른 작품입니다.

<이트>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각 나라의 먹을거리들이 모여 있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떨어지고 배가 고파집니다.

세계 맛 기행을 다니는 듯한 기분이죠?

아직 아침식사 전인 분들이 보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영상 제작자들은 “여행지의 음식을 먹는 것은 그 곳의 문화와 생활을 물론 현지인들의 마음과 웃음을 나누어 먹는 것이다“ 라는 주제를 전달하려고 했다는데요.

와 닿으셨나요?

혹시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 계시다면 여행지에서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스피커 한 방에 사자머리 완성!

여성분들은 외출할 때마다 화장, 옷 게다가 머리 스타일까지 챙기다 보면 시간이 언제다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지금 보실 이 영상 속 여성은 한 순간에 이색 헤어스타일을 가지게 됐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을 썼을까요?

귀를 단단히 막고 있는 여성이 탄 이 자동차는 바로 사만 와트 출력을 뿜어내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엄청난 스피커의 힘에 여성의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요동을 치는데요.

천둥번개를 만난 것 같죠?

이 여성도 계속 귀를 막아야 할지 머리를 붙잡아야 할지 고민하는 표정입니다.

멀리서 보면 헤어드라이기로 사자머리를 만드는 것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첼로 감상하는 고양이 표정은?

자기 주인의 첼로연주를 감상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연주보다는 첼로 활에 더 관심이 가는 고양이!

움직일 때 마다 소리도 내는 활이 너무 신기한지 눈이 아주 동그래졌죠?

자꾸 만져보려고 하는 통에 주인의 연주는 뚝뚝 끊길 수밖에 없네요.

활의 움직임에 따라서 고개도 왔다~갔다~, 호기심이 넘치다 못해 입까지 딱 벌어졌습니다.

‘첫눈에 반했다’는 표정이 이런 표정을 말하는 거겠죠?

시속 100km 자전거 남성 등장!

한 사람이 대형 트럭의 꽁무니에 바싹 붙어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트럭은 시속 100km로 질주하고 있는 상황!

즉, 트럭 뒤에 붙은 자전거 또한 비슷한 속도로 내달리고 있는 겁니다.

트럭과 똑같은 속도로 페달을 마구 밟는 괴력의 자전거 남성은 벨기에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됐는데요.

누리꾼들은“트럭이 바람의 저항을 막아서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거나 “속도가 놀랍지만 너무 위험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인님, 어서 오세요!"

해외 파병 후 귀국한 주인을 향한 애정을 마음 껏 표출한 거대 견공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그레이트 데인’종인 이 개의 키는 어른 남자보다 더 크고 몸집은 송아지 만한데요.

하지만 아홉 달 만에 만난 군복 차림의 주인 앞에서는 하룻강아지처럼 애교를 부립니다.

상봉의 기쁨을 참지 못하는 이 거대한 견공!

앞발로 주인의 어깨를 잡고 혀로 주인의 얼굴을 핥아대는데요.

주인은 애견의 몸집에 눌려 쓰러질 것 같지만 이 열렬한 환영 스킨십에 큰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자주 그리고 손쉽게 줄 수 있는 감동적인 선물은 이런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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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18 0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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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최근 계속된 비로 무너지고 있는 하천 자전거 도로와 인공천 시설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과 공공시설물이 아닌 이런 것을 설치하는 건 어떨까요? 평소 지하철역은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에만 바쁜 곳인데요. 이런 지하철역 분위기를 깨뜨리는 빨간 미끄럼틀이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의 한 지하철역 구내 계단에 설치됐습니다. 미끄럼틀에 올라 탄 이들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 모두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들이죠? 보는 사람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우울한 출퇴근 지하철을 확 바꾼 이 이색 이벤트는 독일의 한 자동차 회사가 기획한 것으로 “누구나 스피드를 즐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재미난 공공시설을 우리 지하철역에서도 보고 싶네요. 세상천지 먹을거리! 3명의 남자가 44일 동안 체험한 11개국의 명소를 카메라에 담아 여행의 매력을 알려준 <무브> 라는 제목의 영상, 기억하시나요? 그 영상의 주인공들이 만든 또 다른 작품입니다. <이트>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각 나라의 먹을거리들이 모여 있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떨어지고 배가 고파집니다. 세계 맛 기행을 다니는 듯한 기분이죠? 아직 아침식사 전인 분들이 보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영상 제작자들은 “여행지의 음식을 먹는 것은 그 곳의 문화와 생활을 물론 현지인들의 마음과 웃음을 나누어 먹는 것이다“ 라는 주제를 전달하려고 했다는데요. 와 닿으셨나요? 혹시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 계시다면 여행지에서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스피커 한 방에 사자머리 완성! 여성분들은 외출할 때마다 화장, 옷 게다가 머리 스타일까지 챙기다 보면 시간이 언제다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지금 보실 이 영상 속 여성은 한 순간에 이색 헤어스타일을 가지게 됐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을 썼을까요? 귀를 단단히 막고 있는 여성이 탄 이 자동차는 바로 사만 와트 출력을 뿜어내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엄청난 스피커의 힘에 여성의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요동을 치는데요. 천둥번개를 만난 것 같죠? 이 여성도 계속 귀를 막아야 할지 머리를 붙잡아야 할지 고민하는 표정입니다. 멀리서 보면 헤어드라이기로 사자머리를 만드는 것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첼로 감상하는 고양이 표정은? 자기 주인의 첼로연주를 감상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연주보다는 첼로 활에 더 관심이 가는 고양이! 움직일 때 마다 소리도 내는 활이 너무 신기한지 눈이 아주 동그래졌죠? 자꾸 만져보려고 하는 통에 주인의 연주는 뚝뚝 끊길 수밖에 없네요. 활의 움직임에 따라서 고개도 왔다~갔다~, 호기심이 넘치다 못해 입까지 딱 벌어졌습니다. ‘첫눈에 반했다’는 표정이 이런 표정을 말하는 거겠죠? 시속 100km 자전거 남성 등장! 한 사람이 대형 트럭의 꽁무니에 바싹 붙어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트럭은 시속 100km로 질주하고 있는 상황! 즉, 트럭 뒤에 붙은 자전거 또한 비슷한 속도로 내달리고 있는 겁니다. 트럭과 똑같은 속도로 페달을 마구 밟는 괴력의 자전거 남성은 벨기에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됐는데요. 누리꾼들은“트럭이 바람의 저항을 막아서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거나 “속도가 놀랍지만 너무 위험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인님, 어서 오세요!" 해외 파병 후 귀국한 주인을 향한 애정을 마음 껏 표출한 거대 견공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그레이트 데인’종인 이 개의 키는 어른 남자보다 더 크고 몸집은 송아지 만한데요. 하지만 아홉 달 만에 만난 군복 차림의 주인 앞에서는 하룻강아지처럼 애교를 부립니다. 상봉의 기쁨을 참지 못하는 이 거대한 견공! 앞발로 주인의 어깨를 잡고 혀로 주인의 얼굴을 핥아대는데요. 주인은 애견의 몸집에 눌려 쓰러질 것 같지만 이 열렬한 환영 스킨십에 큰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자주 그리고 손쉽게 줄 수 있는 감동적인 선물은 이런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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