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앞선 고려 최초 ‘목조 불상’ 발견
입력 2011.08.19 (07:21)
수정 2011.08.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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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 보현사에 있는 '목조 보살 좌상'이 고려시대 목조 불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서산 개심사의 '아미타 삼존불상'보다 100년이나 앞선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대관령 자락의 보현사.
높이 70cm, 너비 44cm의 보살 좌상이 봉안돼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이 불상은 1,000년 고찰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전문 기관 분석 결과, 이 목조불상은 12세기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목조 불상으로 알려진 충남 서산의 개심사 '아미타 삼존불상'보다 100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인터뷰> 진명 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 “12세기에 이미 부처님의 행을 실천하도록 하는 도량이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귀한..”
중국 송나라 영향을 받아 '눈초리'가 올라가 있고, 옻칠한 얇은 천을 여러 번 덧붙여 옷과 가슴띠 매듭의 주름을 정교하게 표현한 '건 칠 기법'이 제작 시기를 가늠하는 근거입니다.
<인터뷰> 문명대(한국 미술사 연구소장) : “옷 주름이 상당히 유려하고 화려하게 돼 있어서 이 불상은 확실히 연대가 앞섭니다”
목조 불상 안에서는 고려시대 다라니 3점과 묘법연화경 4권도 발견됐습니다.
조계종과 보현사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목조불상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강원도 강릉 보현사에 있는 '목조 보살 좌상'이 고려시대 목조 불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서산 개심사의 '아미타 삼존불상'보다 100년이나 앞선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대관령 자락의 보현사.
높이 70cm, 너비 44cm의 보살 좌상이 봉안돼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이 불상은 1,000년 고찰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전문 기관 분석 결과, 이 목조불상은 12세기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목조 불상으로 알려진 충남 서산의 개심사 '아미타 삼존불상'보다 100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인터뷰> 진명 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 “12세기에 이미 부처님의 행을 실천하도록 하는 도량이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귀한..”
중국 송나라 영향을 받아 '눈초리'가 올라가 있고, 옻칠한 얇은 천을 여러 번 덧붙여 옷과 가슴띠 매듭의 주름을 정교하게 표현한 '건 칠 기법'이 제작 시기를 가늠하는 근거입니다.
<인터뷰> 문명대(한국 미술사 연구소장) : “옷 주름이 상당히 유려하고 화려하게 돼 있어서 이 불상은 확실히 연대가 앞섭니다”
목조 불상 안에서는 고려시대 다라니 3점과 묘법연화경 4권도 발견됐습니다.
조계종과 보현사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목조불상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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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앞선 고려 최초 ‘목조 불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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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8-19 07:21:59
- 수정2011-08-19 16:37:17
<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 보현사에 있는 '목조 보살 좌상'이 고려시대 목조 불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서산 개심사의 '아미타 삼존불상'보다 100년이나 앞선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대관령 자락의 보현사.
높이 70cm, 너비 44cm의 보살 좌상이 봉안돼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이 불상은 1,000년 고찰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전문 기관 분석 결과, 이 목조불상은 12세기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목조 불상으로 알려진 충남 서산의 개심사 '아미타 삼존불상'보다 100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인터뷰> 진명 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 “12세기에 이미 부처님의 행을 실천하도록 하는 도량이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귀한..”
중국 송나라 영향을 받아 '눈초리'가 올라가 있고, 옻칠한 얇은 천을 여러 번 덧붙여 옷과 가슴띠 매듭의 주름을 정교하게 표현한 '건 칠 기법'이 제작 시기를 가늠하는 근거입니다.
<인터뷰> 문명대(한국 미술사 연구소장) : “옷 주름이 상당히 유려하고 화려하게 돼 있어서 이 불상은 확실히 연대가 앞섭니다”
목조 불상 안에서는 고려시대 다라니 3점과 묘법연화경 4권도 발견됐습니다.
조계종과 보현사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목조불상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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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일 기자 hi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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