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정에서 지출하는 돈 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엥겔지수라고 하는데요.
식품비가 비싸지면 다른 씀씀이가 줄어들어서 엥겔지수가 높아집니다.
지난 2분기 우리 엥겔지수가 7년 만에 제일 높았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선 채소나 고기반찬은 찾아볼 수 없는 김 할머니의 초라한 밥상입니다.
이렇게 아끼고 아껴도 먹는 데 드는 돈이 한 달 수입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김모 할머니 : "반찬 값으로 안 쓴다고 안 쓴다고 해도 한 20만 원 씩은 들겠네요"
이런 상황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 2분기 엥겔 지수가 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겁니다.
특히 김 할머니처럼 소득 하위 20%의 엥겔 지수는 소득 통계가 처음 나온 2003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2분기 소득이 늘었는데도 엥겔 지수가 치솟은 건 그만큼 식료품 가격이 급등했단 뜻입니다.
<인터뷰> 이충원(서울시 노량진동) : "물가는 계속 올라가니까 장을 보는 게 겁이 나고 두 개 살 거 하나 사고"
상황이 이렇자, 사람들은 외식비와 병원비, 학원비 같은 씀씀이를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상대적으로 덜 필수적인 여가나 외식 관련 소비가 줄어들어서 그만큼 생활의 질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는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과자와 빙과류, 라면 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가정에서 지출하는 돈 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엥겔지수라고 하는데요.
식품비가 비싸지면 다른 씀씀이가 줄어들어서 엥겔지수가 높아집니다.
지난 2분기 우리 엥겔지수가 7년 만에 제일 높았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선 채소나 고기반찬은 찾아볼 수 없는 김 할머니의 초라한 밥상입니다.
이렇게 아끼고 아껴도 먹는 데 드는 돈이 한 달 수입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김모 할머니 : "반찬 값으로 안 쓴다고 안 쓴다고 해도 한 20만 원 씩은 들겠네요"
이런 상황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 2분기 엥겔 지수가 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겁니다.
특히 김 할머니처럼 소득 하위 20%의 엥겔 지수는 소득 통계가 처음 나온 2003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2분기 소득이 늘었는데도 엥겔 지수가 치솟은 건 그만큼 식료품 가격이 급등했단 뜻입니다.
<인터뷰> 이충원(서울시 노량진동) : "물가는 계속 올라가니까 장을 보는 게 겁이 나고 두 개 살 거 하나 사고"
상황이 이렇자, 사람들은 외식비와 병원비, 학원비 같은 씀씀이를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상대적으로 덜 필수적인 여가나 외식 관련 소비가 줄어들어서 그만큼 생활의 질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는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과자와 빙과류, 라면 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식료품값 급등…엥겔지수 7년 만에 ‘최고치’
-
- 입력 2011-08-19 22:03:52
<앵커 멘트>
가정에서 지출하는 돈 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엥겔지수라고 하는데요.
식품비가 비싸지면 다른 씀씀이가 줄어들어서 엥겔지수가 높아집니다.
지난 2분기 우리 엥겔지수가 7년 만에 제일 높았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선 채소나 고기반찬은 찾아볼 수 없는 김 할머니의 초라한 밥상입니다.
이렇게 아끼고 아껴도 먹는 데 드는 돈이 한 달 수입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인터뷰> 김모 할머니 : "반찬 값으로 안 쓴다고 안 쓴다고 해도 한 20만 원 씩은 들겠네요"
이런 상황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 2분기 엥겔 지수가 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겁니다.
특히 김 할머니처럼 소득 하위 20%의 엥겔 지수는 소득 통계가 처음 나온 2003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2분기 소득이 늘었는데도 엥겔 지수가 치솟은 건 그만큼 식료품 가격이 급등했단 뜻입니다.
<인터뷰> 이충원(서울시 노량진동) : "물가는 계속 올라가니까 장을 보는 게 겁이 나고 두 개 살 거 하나 사고"
상황이 이렇자, 사람들은 외식비와 병원비, 학원비 같은 씀씀이를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상대적으로 덜 필수적인 여가나 외식 관련 소비가 줄어들어서 그만큼 생활의 질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는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과자와 빙과류, 라면 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
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최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