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정부 사실상 통치…국제사회 긴급 논의

입력 2011.08.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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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과도국가위원회는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리비아의 미래를 놓고 국제사회도 복잡한 계산에 들어갔습니다.

리비아 국경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개월간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가 카다피 시대의 종언을 고했습니다.

<인터뷰>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 : "이제 명백히 말할 수 있습니다. 파국을 몰고 온 카다피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국제사회의 관심은 누가 포스트 카다피 정권을 이끌어 나갈 것이냐입니다.

리비아 내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과도국가위원회를 파리로 초청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휴가 도중 긴급성명을 내고 리비아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리비아는 국민들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같은 노력에 미국은 리비아의 친구이자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모레 아프리카연합과 아랍연맹 등 지역기구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과도 정부 수립과 재건 지원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유럽 등 주요 30개국이 참여한 리비아 연락 그룹도 같은 날 따로 터키에서 만나기로 하는 등, 향후 리비아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경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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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정부 사실상 통치…국제사회 긴급 논의
    • 입력 2011-08-23 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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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과도국가위원회는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리비아의 미래를 놓고 국제사회도 복잡한 계산에 들어갔습니다. 리비아 국경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개월간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가 카다피 시대의 종언을 고했습니다. <인터뷰>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 : "이제 명백히 말할 수 있습니다. 파국을 몰고 온 카다피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국제사회의 관심은 누가 포스트 카다피 정권을 이끌어 나갈 것이냐입니다. 리비아 내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과도국가위원회를 파리로 초청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휴가 도중 긴급성명을 내고 리비아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리비아는 국민들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같은 노력에 미국은 리비아의 친구이자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모레 아프리카연합과 아랍연맹 등 지역기구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과도 정부 수립과 재건 지원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유럽 등 주요 30개국이 참여한 리비아 연락 그룹도 같은 날 따로 터키에서 만나기로 하는 등, 향후 리비아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경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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