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의문 사고사’ 경찰 재수사…딸 잠적
입력 2011.08.24 (22:19)
수정 2011.08.25 (0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년 전 이혼하고 쭉 따로 산 부부가 연달아 석연치 않은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때마침 둘 사이에 하나 있는 딸은 보험금을 받고 잠적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14일 새벽, 서울 수유동의 2층 주택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가스! 가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52살 박모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하지만, 딸 32살 장모 씨는 무사히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녹취>인근 주민 : "엄마가 혼자 살았는데 딸이 와서 그날 저녁에 그런 일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만 집안에 있었나봐요."
올해 2월엔 장 씨의 아버지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딸인 장 씨 집에 들렀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다섯 달새 잇따라 숨진 장 씨의 50대 부모는 모두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습니다.
그러나 장 씨가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 7천만 원을 타갔고, 아버지의 보험금 1억원의 수령자도 자신으로 바꿔놓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참고인으로 한 차례 조사받은 장 씨는 귀가한 직후 종적을 감춘 상탭니다.
<녹취> "4월 달에 이사 갔어요.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세요?) 모르죠."
경찰은 장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장 씨가 가족과도 모두 연락을 끊고 잠적해 소재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황상 의문이 많은 사건인 만큼 결정적 범행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20년 전 이혼하고 쭉 따로 산 부부가 연달아 석연치 않은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때마침 둘 사이에 하나 있는 딸은 보험금을 받고 잠적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14일 새벽, 서울 수유동의 2층 주택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가스! 가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52살 박모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하지만, 딸 32살 장모 씨는 무사히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녹취>인근 주민 : "엄마가 혼자 살았는데 딸이 와서 그날 저녁에 그런 일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만 집안에 있었나봐요."
올해 2월엔 장 씨의 아버지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딸인 장 씨 집에 들렀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다섯 달새 잇따라 숨진 장 씨의 50대 부모는 모두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습니다.
그러나 장 씨가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 7천만 원을 타갔고, 아버지의 보험금 1억원의 수령자도 자신으로 바꿔놓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참고인으로 한 차례 조사받은 장 씨는 귀가한 직후 종적을 감춘 상탭니다.
<녹취> "4월 달에 이사 갔어요.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세요?) 모르죠."
경찰은 장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장 씨가 가족과도 모두 연락을 끊고 잠적해 소재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황상 의문이 많은 사건인 만큼 결정적 범행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부부 의문 사고사’ 경찰 재수사…딸 잠적
-
- 입력 2011-08-24 22:19:20
- 수정2011-08-25 09:15:37
<앵커 멘트>
20년 전 이혼하고 쭉 따로 산 부부가 연달아 석연치 않은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때마침 둘 사이에 하나 있는 딸은 보험금을 받고 잠적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14일 새벽, 서울 수유동의 2층 주택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녹취> "가스! 가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52살 박모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하지만, 딸 32살 장모 씨는 무사히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녹취>인근 주민 : "엄마가 혼자 살았는데 딸이 와서 그날 저녁에 그런 일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만 집안에 있었나봐요."
올해 2월엔 장 씨의 아버지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딸인 장 씨 집에 들렀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다섯 달새 잇따라 숨진 장 씨의 50대 부모는 모두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습니다.
그러나 장 씨가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 7천만 원을 타갔고, 아버지의 보험금 1억원의 수령자도 자신으로 바꿔놓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참고인으로 한 차례 조사받은 장 씨는 귀가한 직후 종적을 감춘 상탭니다.
<녹취> "4월 달에 이사 갔어요.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세요?) 모르죠."
경찰은 장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장 씨가 가족과도 모두 연락을 끊고 잠적해 소재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황상 의문이 많은 사건인 만큼 결정적 범행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김준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