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5.3% 급등…3년 만에 최고

입력 2011.09.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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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물가가 5%대 넘어서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수장의 입에서 '죄송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훌쩍 오른 채소값에 주부들은 가격표만 쳐다 볼뿐 선뜻 장바구니에 담질 못합니다.

<인터뷰>이유리(주부) : "(장바구니를)절반, 삼분의 이 밖에 못 채우는 것 같아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실제로 채소류 값은 1년 새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채소류 값이 급등한 것은 지난달 집중호우와 태풍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석유 제품 역시 1년 새 15% 이상 상승하면서 물가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이에 따라 7달 연속 4%를 넘은 물가가 지난 달엔 5.3%나 올랐습니다.

3년 만에 최고칩니다.

물가 불안에 경제수장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박재완 (기획 재정부 장관) : "추석명절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서민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유가 급등세가 주춤해지고 있어 이달부터 물가가 3%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전 배추, 무의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무관세로 운용하는 할당관세도 연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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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소비자물가 5.3% 급등…3년 만에 최고
    • 입력 2011-09-02 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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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물가가 5%대 넘어서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수장의 입에서 '죄송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훌쩍 오른 채소값에 주부들은 가격표만 쳐다 볼뿐 선뜻 장바구니에 담질 못합니다. <인터뷰>이유리(주부) : "(장바구니를)절반, 삼분의 이 밖에 못 채우는 것 같아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실제로 채소류 값은 1년 새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채소류 값이 급등한 것은 지난달 집중호우와 태풍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석유 제품 역시 1년 새 15% 이상 상승하면서 물가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이에 따라 7달 연속 4%를 넘은 물가가 지난 달엔 5.3%나 올랐습니다. 3년 만에 최고칩니다. 물가 불안에 경제수장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박재완 (기획 재정부 장관) : "추석명절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서민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유가 급등세가 주춤해지고 있어 이달부터 물가가 3%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전 배추, 무의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무관세로 운용하는 할당관세도 연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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