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후 유행성 눈병 환자 지속 증가

입력 2011.09.07 (22:09) 수정 2011.09.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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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학을 맞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눈병 전염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게중요하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개인위생교육이 한창입니다.



정말 손을 잘 씻었는지, 직접 검사도 해봅니다.



<인터뷰>최경수(서울 월촌초등학교 보건교사) : "눈병인 아이들은 보통 하루에 10명 내외로 오는데 전염성이 있거나 그럴 경우에는 등교를 하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눈이 충혈된 이 여학생은 아예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현은영(유행성 결막염 환자) : "밤에 간지러워서 계속 긁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빨개졌어요."



실제로 유행성 눈병 환자가 초중고등학교 개학한 뒤 한 주 동안에만 천 4백여 명이 발생해 이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출혈성 결막염 환자도 4백 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송종석(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 "바이러스가 눈에서 증식하는 것이 손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 주변에 옮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 때보다 개학하면서 급격하게 눈병이 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또한, 눈이 붓거나 충혈되는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미리 안과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눈병에 걸렸다면 전염력이 높은 2주 정도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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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 이후 유행성 눈병 환자 지속 증가
    • 입력 2011-09-07 22:09:25
    • 수정2011-09-08 0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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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학을 맞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눈병 전염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게중요하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개인위생교육이 한창입니다.

정말 손을 잘 씻었는지, 직접 검사도 해봅니다.

<인터뷰>최경수(서울 월촌초등학교 보건교사) : "눈병인 아이들은 보통 하루에 10명 내외로 오는데 전염성이 있거나 그럴 경우에는 등교를 하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눈이 충혈된 이 여학생은 아예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현은영(유행성 결막염 환자) : "밤에 간지러워서 계속 긁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빨개졌어요."

실제로 유행성 눈병 환자가 초중고등학교 개학한 뒤 한 주 동안에만 천 4백여 명이 발생해 이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출혈성 결막염 환자도 4백 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송종석(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 "바이러스가 눈에서 증식하는 것이 손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 주변에 옮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 때보다 개학하면서 급격하게 눈병이 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또한, 눈이 붓거나 충혈되는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미리 안과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눈병에 걸렸다면 전염력이 높은 2주 정도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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