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매운맛 등급 측정 기술 개발

입력 2011.09.08 (22:02) 수정 2011.09.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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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맛과 짠맛 측정하는 기술은 이미 보급돼 있었는데요.

매운 맛을 구별하는 기술은 없었습니다.

이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둔 고추 가공 공장.

잘 익은 고추를 빻아 쉴새없이 고춧가루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종으로 매운맛과 순한 맛을 구분할 뿐 다양한 매운맛을 따로 선별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장희(공장장/청양농업협동조합 청양고추가공공장) : "항상 소비자가 요구하는 매운맛의 정도는 다양한데 그 기대에 부응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매운맛 측정기'가 개발됐습니다.

고춧가루에 흡수되는 빛의 양을 보고, 매운맛의 성분인 `캡사이신'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단 5초면 매운맛의 정도를 아주 매운 맛부터 순한 맛까지 5가지 등급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종국(농진청 비파괴계측연구실) : "농협가공공장과 연결해서 선별라인이나 혼합라인과 연계시켜서 측정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에 대해 국내와 국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러나 매운맛에 대한 표준화나 등급을 분류하는 작업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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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춧가루 매운맛 등급 측정 기술 개발
    • 입력 2011-09-08 22:02:53
    • 수정2011-09-09 0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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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맛과 짠맛 측정하는 기술은 이미 보급돼 있었는데요. 매운 맛을 구별하는 기술은 없었습니다. 이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둔 고추 가공 공장. 잘 익은 고추를 빻아 쉴새없이 고춧가루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종으로 매운맛과 순한 맛을 구분할 뿐 다양한 매운맛을 따로 선별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장희(공장장/청양농업협동조합 청양고추가공공장) : "항상 소비자가 요구하는 매운맛의 정도는 다양한데 그 기대에 부응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매운맛 측정기'가 개발됐습니다. 고춧가루에 흡수되는 빛의 양을 보고, 매운맛의 성분인 `캡사이신'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단 5초면 매운맛의 정도를 아주 매운 맛부터 순한 맛까지 5가지 등급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종국(농진청 비파괴계측연구실) : "농협가공공장과 연결해서 선별라인이나 혼합라인과 연계시켜서 측정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에 대해 국내와 국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러나 매운맛에 대한 표준화나 등급을 분류하는 작업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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