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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바닷속, 아열대 생물 다량 발견
입력 2011.09.12 (07:5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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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남해안에서도 남태평양에서나 볼 수 있는 아열대 생물이 다량 발견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남해 바다도 빠르게 아열대 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반.

섬 전체가 온통 초록빛인 천연 기념물 홍도가 나타납니다.

바닷속을 들여다 봤습니다.

눈꽃처럼 눈부신 `해송'의 새하얀 가지가 물결 따라 흔들리고...

그 사이로 파란 줄무늬에 샛노란 꼬리로 멋을 부린 `청줄 돔'이 빠르게 달아납니다.

푸른 테를 둘렀다 해서 이름 붙여진 작고 투명한 `푸른 테 곤봉 멍게'.

알알이 붉은 보석같이 출렁이는 `수지 맨드라미'가 군락을 이뤘습니다.

모두 남태평양이나 일본 오키나와, 제주도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 생물들입니다.

<인터뷰>정주학(해양연구센터) : "제주도 외 해역에서 이렇게 산호류나 맨드라미, 해중림이 이렇게 풍부하고, 많이 분포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처럼 홍도 해역에 아열대성 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적도 쪽에서 흐르는 `대마 난류'의 양이 늘면서 남해안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인영(국립공원연구원) : "기후 변화의 영향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추후에 정밀 조사하고…"

지구 온난화 속에 남해안의 해양 생태계도 빠르게 아열대 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 남해안 바닷속, 아열대 생물 다량 발견
    • 입력 2011-09-12 07:57:0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우리 남해안에서도 남태평양에서나 볼 수 있는 아열대 생물이 다량 발견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남해 바다도 빠르게 아열대 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반.

섬 전체가 온통 초록빛인 천연 기념물 홍도가 나타납니다.

바닷속을 들여다 봤습니다.

눈꽃처럼 눈부신 `해송'의 새하얀 가지가 물결 따라 흔들리고...

그 사이로 파란 줄무늬에 샛노란 꼬리로 멋을 부린 `청줄 돔'이 빠르게 달아납니다.

푸른 테를 둘렀다 해서 이름 붙여진 작고 투명한 `푸른 테 곤봉 멍게'.

알알이 붉은 보석같이 출렁이는 `수지 맨드라미'가 군락을 이뤘습니다.

모두 남태평양이나 일본 오키나와, 제주도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 생물들입니다.

<인터뷰>정주학(해양연구센터) : "제주도 외 해역에서 이렇게 산호류나 맨드라미, 해중림이 이렇게 풍부하고, 많이 분포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처럼 홍도 해역에 아열대성 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적도 쪽에서 흐르는 `대마 난류'의 양이 늘면서 남해안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인영(국립공원연구원) : "기후 변화의 영향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추후에 정밀 조사하고…"

지구 온난화 속에 남해안의 해양 생태계도 빠르게 아열대 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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