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국내 첫 해상풍력단지 개막

입력 2011.09.14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정 제주 앞바다에 해상풍력발전기가 들어서 국내에도 해상풍력시대의 막이 열렸습니다.

취재에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동부지역 한 해상에 설치된 2MW급 해상풍력발전기.

지난 7월 완공된 것으로 육상이 아닌 바다에 시설된 국내 1호 해상풍력발전깁니다.

그 옆에는 두산중공업이 국산기술로 개발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 1기가 추가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유럽과 미국 등에 비해 출발이 늦은데다 규모도 작지만 앞으로 해상풍력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국내 발전회사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남부발전은 5MW급 해상풍력발전기 100기를 내년부터 제주도 대정과 한경, 구좌, 우도 등 4곳에 건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철용(남부발전해상풍력단장) : "제주도 주택가 24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소비용량이 되겠구요, 이산화탄소는 약 52만 톤을 연간 절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이 되겠습니다"

국내 관련 업계도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5㎿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추진중입니다.

<인터뷰>손태욱(삼성중공업 상무) : "해상풍력은 하부구조물과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서 풍력단지 조성 시 풍력발전기 대수를 줄이기 위해 대용량 풍력발전기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바람의 섬' 제주가 이름 그대로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도에 국내 첫 해상풍력단지 개막
    • 입력 2011-09-14 07:17: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청정 제주 앞바다에 해상풍력발전기가 들어서 국내에도 해상풍력시대의 막이 열렸습니다. 취재에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동부지역 한 해상에 설치된 2MW급 해상풍력발전기. 지난 7월 완공된 것으로 육상이 아닌 바다에 시설된 국내 1호 해상풍력발전깁니다. 그 옆에는 두산중공업이 국산기술로 개발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 1기가 추가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유럽과 미국 등에 비해 출발이 늦은데다 규모도 작지만 앞으로 해상풍력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국내 발전회사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남부발전은 5MW급 해상풍력발전기 100기를 내년부터 제주도 대정과 한경, 구좌, 우도 등 4곳에 건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철용(남부발전해상풍력단장) : "제주도 주택가 24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소비용량이 되겠구요, 이산화탄소는 약 52만 톤을 연간 절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이 되겠습니다" 국내 관련 업계도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5㎿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추진중입니다. <인터뷰>손태욱(삼성중공업 상무) : "해상풍력은 하부구조물과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서 풍력단지 조성 시 풍력발전기 대수를 줄이기 위해 대용량 풍력발전기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바람의 섬' 제주가 이름 그대로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