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첫 폭염주의보…모레까지 가을 폭염

입력 2011.09.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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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난 것은 기록적인 가을 폭염 때문입니다.

9월 중순으론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이 더위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따갑게 쏟아지는 햇살에 도로 위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푹푹 찌는 듯한 열기에 거추장스런 겉옷을 벗어들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인터뷰>박성민(서울 청담동) : "아침저녁은 선선한데 낮에는 너무 더워서 옷을 어떻게 입을지 너무 힘들어요."

영남내륙과 전남 내륙지역엔 9월 중순에 사상 첫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대구의 기온은 34.2도로 9월 중순 기온으론 10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처럼 얼굴을 가리지 않으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햇볕이 쏟아졌는데, 내일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됩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확장하고 있고,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대부분 30도를 웃돌겠습니다.

늦더위는 모레 토요일을 고비로 일요일부터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가을 폭염과 함께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15호 태풍은 오키나와 부근으로, 16호 태풍은 일본 동쪽으로 올라가겠습니다.

두 태풍 모두 아직은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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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중순 첫 폭염주의보…모레까지 가을 폭염
    • 입력 2011-09-15 2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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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난 것은 기록적인 가을 폭염 때문입니다. 9월 중순으론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이 더위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따갑게 쏟아지는 햇살에 도로 위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푹푹 찌는 듯한 열기에 거추장스런 겉옷을 벗어들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인터뷰>박성민(서울 청담동) : "아침저녁은 선선한데 낮에는 너무 더워서 옷을 어떻게 입을지 너무 힘들어요." 영남내륙과 전남 내륙지역엔 9월 중순에 사상 첫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대구의 기온은 34.2도로 9월 중순 기온으론 10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처럼 얼굴을 가리지 않으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햇볕이 쏟아졌는데, 내일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됩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확장하고 있고,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대부분 30도를 웃돌겠습니다. 늦더위는 모레 토요일을 고비로 일요일부터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가을 폭염과 함께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15호 태풍은 오키나와 부근으로, 16호 태풍은 일본 동쪽으로 올라가겠습니다. 두 태풍 모두 아직은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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