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핀 ‘꽃무릇’ 절정…가을 정취 물씬

입력 2011.09.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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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 정취를 풍기는 꽃무릇이 요즘 절정이라고 하는데요.

산 속에 붉게 피어난 꽃무릇을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중에 펼쳐진 다홍 빛 꽃 무더기.

깊어진 가을 햇살을 머금은 꽃무릇이 수줍게 피어났습니다.

고운 꽃술은 여성의 속눈썹을 닮았습니다.

<인터뷰>유철순(충남 논산시 취암동) : "이게 부처님 꽃이라고 그래요. 옛날부터.이 꽃을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너무 좋아진다고 그래서 일부러 여기 찾아왔어요."

고즈넉한 산사 주변은 앞다퉈 피어난 꽃무릇 천지입니다.

꽃밭을 걷는 기분으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꽃무릇은 특히 방충 효과가 있어 탱화나 단청을 그릴 경우 좀이 슬거나 색이 바래는 것을 막아 사찰 주변에 많이 심어졌습니다.

석산화로도 불리는 꽃무릇은 꽃이 지고 난 뒤 잎이 돋아나 그리움의 꽃,상사화로 부르지만 사실 상사화와는 다른 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김광철(함평군 문화관광 해설가) : "상사화는 연분홍 빛을 띠면서 석산화보다 더 크고 꽃과 잎이 안 만나는 점은 똑같습니다. 그게 상사화고 이것은 석산화..."

한 달 정도 활짝 피는 꽃무릇...

전남 함평군 용천사 인근에서는 오늘부터 이틀동안 꽃무릇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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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게 핀 ‘꽃무릇’ 절정…가을 정취 물씬
    • 입력 2011-09-17 07: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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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 정취를 풍기는 꽃무릇이 요즘 절정이라고 하는데요. 산 속에 붉게 피어난 꽃무릇을 류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중에 펼쳐진 다홍 빛 꽃 무더기. 깊어진 가을 햇살을 머금은 꽃무릇이 수줍게 피어났습니다. 고운 꽃술은 여성의 속눈썹을 닮았습니다. <인터뷰>유철순(충남 논산시 취암동) : "이게 부처님 꽃이라고 그래요. 옛날부터.이 꽃을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너무 좋아진다고 그래서 일부러 여기 찾아왔어요." 고즈넉한 산사 주변은 앞다퉈 피어난 꽃무릇 천지입니다. 꽃밭을 걷는 기분으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꽃무릇은 특히 방충 효과가 있어 탱화나 단청을 그릴 경우 좀이 슬거나 색이 바래는 것을 막아 사찰 주변에 많이 심어졌습니다. 석산화로도 불리는 꽃무릇은 꽃이 지고 난 뒤 잎이 돋아나 그리움의 꽃,상사화로 부르지만 사실 상사화와는 다른 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김광철(함평군 문화관광 해설가) : "상사화는 연분홍 빛을 띠면서 석산화보다 더 크고 꽃과 잎이 안 만나는 점은 똑같습니다. 그게 상사화고 이것은 석산화..." 한 달 정도 활짝 피는 꽃무릇... 전남 함평군 용천사 인근에서는 오늘부터 이틀동안 꽃무릇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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