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대한민국은 신동이 접수한다!

입력 2011.09.21 (09:11) 수정 2011.09.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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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죠.

이런 경우를 두고 보통 신동났다고 하고요.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꼭 공부 잘해야 신동 소릴 듣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어느 분야든 한가지에 특출한 가능성을 보인다면 충분히 주목받는게 요즘 세상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신동들도 분야가 좀 남다르다는데요.

이수정 기자,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놀라운 신동들이라죠?

<답변>

그냥 잘 하는 정도면 어휴, 기특하네~ 칭찬할텐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잘하면 웃음이 싹 가시면서 입이 딱 벌어지죠.

바로 이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트로트 분야에서, 탁구에서, 그야말로 "내가 제일 잘나가" 하고 있는 신동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산의 한 행사장.

다채로운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하이라이트 순서!

<녹취> "트로트 신동 이영은 양을 힘찬 박수로 이 자리에 모셔보겠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영은입니다. 박수 많이 쳐 주세요."

어디 한번 들어볼까요?

저 목소리 구성지게 꺽는거 한번 보세요.

반짝이 의상하며 여유있는 표정이 전문가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무릎을 꿇고 열창하는 폭발적인 무대매너!

앵콜요청도 쏟아집니다.

< 인터뷰 > 김정순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 "정말 잘해요. 내 자식들도 저렇게 잘했으면 좋겠더라고요. 진짜 정말 부러워요."

<인터뷰> 박재순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동) : "쟤 몰라요? 부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정말 잘해요."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영은이.

또다시 연습에 매진합니다.

유난히 트로트를 좋아하시는 할머니 덕에 세살부터 트로트를 외우고 다녔다는 영은이.

내로라는 무대경험만 20번!

각종 상에 홍보대사 위촉장까지 가득입니다.

그 시작은 전국노래자랑 인기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은(7세/트로트 신동) : "할머니랑 같이 노래 부르러 갔을 때요. 그때 받은 거예요.(몇 살 때요?) 네 살 때요."

무작정 할머니를 따라 올라간 무대에서 할머니 대신 노래를 마친겁니다.

그 후로 받아온 상품들로 집안살림 한 몫 톡톡히 거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명주(트로트 신동 어머니) : "상이 중요한건 아니고 애가 (트로트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진짜 대견스러워요."

먹을 때, 잘 때 빼고는 늘 노래한다는 영은이의 꿈은 뭐가요?

아이돌 스타?

< 인터뷰 > 이영은 (트로트 신동) : "장윤정 언니 같은 예쁘고 노래 잘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에는 탁구솜씨가 귀신같은 아이가 있따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탁구클럽 한편에서 연습삼매경에 빠진 이 아이!

<녹취> "안녕하세요. 탁구신동 신유빈입니다."

얼마나 잘 치길래 신동 소리 듣는지 탁구 경력 6년의 어머님과 한판 승부 벌여봅니다.

< 인터뷰 > 김미경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 "신동이라도 저보다 오래 쳤겠어요? (제가) 드라이브를 좀 하니까, 드라이브로 기를 좀 죽여 볼까 합니다."

자! 긴장감 속에 경기 시작되고!

첫판부터 쉽지 않네요.

어휴! 탄식이 터져나오고...

점점 굳어져가는 어머님의 표정...

< 인터뷰 > 김미경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 "상대방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빈 곳으로 찔러넣어서 도저히 쫓아갈 수가 없어요."

유빈이의 실력, 좀더 살펴볼까요?

신문지를 한번에 뚫어버립니다.

이 작은 컵으로도 탁구 가능하고요.

울퉁불퉁한 아이스크림으로도 가능합니다.

작은 물체도 정확히 맞출수 있습니다.

이 정도 실력이니, 전국 대회에서 수상경력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신유빈(탁구 신동) : "단체전이랑 개인전이랑 모두 아홉 번 우승했어요."

오늘은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 코치님에게 실력평가를 받아보겠습니다.

역시 전 국가대표라서, 평소같지 않게 많이 긴장을 했네요.

선생님, 우리 유빈이 실력 어떤가요?

< 인터뷰 > 윤지혜 (전 탁구국가대표) : "유빈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손목힘이나 움직임이 좋고 어려운 기술도 잘 소화하는 편이에요. 특히 백드라이브 같은 경우에는 손목힘이 많이 필요한 기술이고요."

이름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니, 탁구계의 김연아 되나요?

< 인터뷰 > 신유빈(탁구신동) : "나중에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딸 거예요."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그리며 오늘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 을만큼 소중한 우리 모두의 희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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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대한민국은 신동이 접수한다!
    • 입력 2011-09-21 09:11:17
    • 수정2011-09-21 1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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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죠. 이런 경우를 두고 보통 신동났다고 하고요.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꼭 공부 잘해야 신동 소릴 듣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어느 분야든 한가지에 특출한 가능성을 보인다면 충분히 주목받는게 요즘 세상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신동들도 분야가 좀 남다르다는데요. 이수정 기자,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놀라운 신동들이라죠? <답변> 그냥 잘 하는 정도면 어휴, 기특하네~ 칭찬할텐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잘하면 웃음이 싹 가시면서 입이 딱 벌어지죠. 바로 이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트로트 분야에서, 탁구에서, 그야말로 "내가 제일 잘나가" 하고 있는 신동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산의 한 행사장. 다채로운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하이라이트 순서! <녹취> "트로트 신동 이영은 양을 힘찬 박수로 이 자리에 모셔보겠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영은입니다. 박수 많이 쳐 주세요." 어디 한번 들어볼까요? 저 목소리 구성지게 꺽는거 한번 보세요. 반짝이 의상하며 여유있는 표정이 전문가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무릎을 꿇고 열창하는 폭발적인 무대매너! 앵콜요청도 쏟아집니다. < 인터뷰 > 김정순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 "정말 잘해요. 내 자식들도 저렇게 잘했으면 좋겠더라고요. 진짜 정말 부러워요." <인터뷰> 박재순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동) : "쟤 몰라요? 부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정말 잘해요."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영은이. 또다시 연습에 매진합니다. 유난히 트로트를 좋아하시는 할머니 덕에 세살부터 트로트를 외우고 다녔다는 영은이. 내로라는 무대경험만 20번! 각종 상에 홍보대사 위촉장까지 가득입니다. 그 시작은 전국노래자랑 인기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은(7세/트로트 신동) : "할머니랑 같이 노래 부르러 갔을 때요. 그때 받은 거예요.(몇 살 때요?) 네 살 때요." 무작정 할머니를 따라 올라간 무대에서 할머니 대신 노래를 마친겁니다. 그 후로 받아온 상품들로 집안살림 한 몫 톡톡히 거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명주(트로트 신동 어머니) : "상이 중요한건 아니고 애가 (트로트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진짜 대견스러워요." 먹을 때, 잘 때 빼고는 늘 노래한다는 영은이의 꿈은 뭐가요? 아이돌 스타? < 인터뷰 > 이영은 (트로트 신동) : "장윤정 언니 같은 예쁘고 노래 잘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에는 탁구솜씨가 귀신같은 아이가 있따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탁구클럽 한편에서 연습삼매경에 빠진 이 아이! <녹취> "안녕하세요. 탁구신동 신유빈입니다." 얼마나 잘 치길래 신동 소리 듣는지 탁구 경력 6년의 어머님과 한판 승부 벌여봅니다. < 인터뷰 > 김미경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 "신동이라도 저보다 오래 쳤겠어요? (제가) 드라이브를 좀 하니까, 드라이브로 기를 좀 죽여 볼까 합니다." 자! 긴장감 속에 경기 시작되고! 첫판부터 쉽지 않네요. 어휴! 탄식이 터져나오고... 점점 굳어져가는 어머님의 표정... < 인터뷰 > 김미경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 "상대방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빈 곳으로 찔러넣어서 도저히 쫓아갈 수가 없어요." 유빈이의 실력, 좀더 살펴볼까요? 신문지를 한번에 뚫어버립니다. 이 작은 컵으로도 탁구 가능하고요. 울퉁불퉁한 아이스크림으로도 가능합니다. 작은 물체도 정확히 맞출수 있습니다. 이 정도 실력이니, 전국 대회에서 수상경력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신유빈(탁구 신동) : "단체전이랑 개인전이랑 모두 아홉 번 우승했어요." 오늘은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 코치님에게 실력평가를 받아보겠습니다. 역시 전 국가대표라서, 평소같지 않게 많이 긴장을 했네요. 선생님, 우리 유빈이 실력 어떤가요? < 인터뷰 > 윤지혜 (전 탁구국가대표) : "유빈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손목힘이나 움직임이 좋고 어려운 기술도 잘 소화하는 편이에요. 특히 백드라이브 같은 경우에는 손목힘이 많이 필요한 기술이고요." 이름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니, 탁구계의 김연아 되나요? < 인터뷰 > 신유빈(탁구신동) : "나중에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딸 거예요."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그리며 오늘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 을만큼 소중한 우리 모두의 희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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