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조기경보통제기 한반도 배치 ‘철통 감시’

입력 2011.09.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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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첫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가 오늘 공군에 인도됐습니다.

한반도 상공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적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한 눈에 감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의 전쟁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 아이' 1호기입니다.

마하 0.78의 속도로 일반 전투기보다 두 배 높은 위치에서 제공권을 장악합니다.

레이더 탐지 거리는 최대 5백 킬로미터로, 한반도 전역의 비행물체와 함정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지상 레이더로는 감시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사라지게 돼, 우리 공군의 작전 영역이 3배가량 넓어졌습니다.

10명 안팎의 승무원이 탑승해 적 동향을 탐지, 분석하고, 이를 지상 기지와 공유하면서 방공 작전을 지휘합니다.

스스로 미사일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습니다.

2년여에 걸친 개조 작업과 검사, 시험 비행을 마치고, 피스 아이 1호기가 마침내 오늘 우리 공군에 인도됐습니다.

내년부터 제한적으로 작전에 투입됩니다.

<인터뷰>김관진(국방장관) : "우리 군은 모든 전장을 가시화하여 적보다 먼저 보고, 먼저 결심하여 타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군은 내년 말 4호기까지 인수한 후, 2013년부터 피스 아이를 한반도 방어 작전에 본격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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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한반도 배치 ‘철통 감시’
    • 입력 2011-09-21 22:05:4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의 첫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가 오늘 공군에 인도됐습니다. 한반도 상공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적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한 눈에 감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의 전쟁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 아이' 1호기입니다. 마하 0.78의 속도로 일반 전투기보다 두 배 높은 위치에서 제공권을 장악합니다. 레이더 탐지 거리는 최대 5백 킬로미터로, 한반도 전역의 비행물체와 함정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지상 레이더로는 감시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사라지게 돼, 우리 공군의 작전 영역이 3배가량 넓어졌습니다. 10명 안팎의 승무원이 탑승해 적 동향을 탐지, 분석하고, 이를 지상 기지와 공유하면서 방공 작전을 지휘합니다. 스스로 미사일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습니다. 2년여에 걸친 개조 작업과 검사, 시험 비행을 마치고, 피스 아이 1호기가 마침내 오늘 우리 공군에 인도됐습니다. 내년부터 제한적으로 작전에 투입됩니다. <인터뷰>김관진(국방장관) : "우리 군은 모든 전장을 가시화하여 적보다 먼저 보고, 먼저 결심하여 타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군은 내년 말 4호기까지 인수한 후, 2013년부터 피스 아이를 한반도 방어 작전에 본격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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