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례적 가을홍수 피해…사망·실종 101명

입력 2011.09.21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이례적인 가을 홍수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양쯔강 상류 지류인 자링강,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배 한 척이 위태롭게 떠내려갑니다.

닻줄이 끊어진 유람선입니다.

급류에 표류하더니 다른 유람선과 충돌했습니다.

배는 전복돼 곧바로 강물 속에 잠겼습니다.

<녹취>충칭 주민 : "어어! 배가 다리에 부딪힌다! 부딪힌다!"

배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진 사람 11명은 부유물을 붙잡고 사투를 벌이다가 5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달 초부터 양쯔강과 황허 유역에 내린 폭우로 지류들이 범람해 도심, 마을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수해 지역은 쓰촨과 산시, 허난 등 9개 성,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실종자가 101명, 수재민은 618만 명에 이릅니다.

또 가옥 10만 2천여 채가 무너지는 등 직접적 경제손실이 우리 돈 2조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녹취>쑤칭펑(중국 국가홍수통제본부 부주임) : "(양쯔강 지류)한강은 21년 만에, 웨이허는 1981년 이후 최악의 홍수가 났습니다."

올 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은 중국 중서부는 이례적인 가을 홍수까지 이중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이례적 가을홍수 피해…사망·실종 101명
    • 입력 2011-09-21 22:05:48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이례적인 가을 홍수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양쯔강 상류 지류인 자링강,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배 한 척이 위태롭게 떠내려갑니다. 닻줄이 끊어진 유람선입니다. 급류에 표류하더니 다른 유람선과 충돌했습니다. 배는 전복돼 곧바로 강물 속에 잠겼습니다. <녹취>충칭 주민 : "어어! 배가 다리에 부딪힌다! 부딪힌다!" 배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진 사람 11명은 부유물을 붙잡고 사투를 벌이다가 5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달 초부터 양쯔강과 황허 유역에 내린 폭우로 지류들이 범람해 도심, 마을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수해 지역은 쓰촨과 산시, 허난 등 9개 성,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실종자가 101명, 수재민은 618만 명에 이릅니다. 또 가옥 10만 2천여 채가 무너지는 등 직접적 경제손실이 우리 돈 2조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녹취>쑤칭펑(중국 국가홍수통제본부 부주임) : "(양쯔강 지류)한강은 21년 만에, 웨이허는 1981년 이후 최악의 홍수가 났습니다." 올 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은 중국 중서부는 이례적인 가을 홍수까지 이중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