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정전 대란 사태를 살펴보면, 전력 당국은 정전이 일어날 때부터 뒷수습까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의 임원진을 살펴보면, 이 사람이 왜 이 자리를 맡았을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전력 대란.
수요 예측을 잘못한데다, 오후 1시 반에 비상상황에 들어갔는데도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라 전체의 전기가 나가는 블랙아웃 직전까지 갔습니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력거래소를 책임지고 있는 염명천 이사장, 지식경제부 출신입니다.
염 이사장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지만, 석탄과 석유산업과장 등 석유 부문에서 일을 오래했고, 석사와 박사 논문도 전력산업과는 직접 관련이 적은 석유산업을 다룬 내용으로 받았습니다.
다른 임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력거래소 비상임감사는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이 맡고 있는 등, 전체 11명의 임원 중 5명이 지경부나 정치권 출신입니다.
최근 임명된 한전 김중겸 사장은 현대건설 사장 출신으로 국감장에서도 전문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전력 상임감사를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출신이 맡는 등, 발전자회사 등의 감사 자리는 대부분 정치권에서 내려왔습니다.
<인터뷰>위평량(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 "정말로 최고의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업무를 봐야하고, 그런 것들이 국민 생활에 피해가 안 가도록 해야 하는데..."
정전대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력 전문가를 키우고 이들에게 필요한 자리를 맡기는 인사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이번 정전 대란 사태를 살펴보면, 전력 당국은 정전이 일어날 때부터 뒷수습까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의 임원진을 살펴보면, 이 사람이 왜 이 자리를 맡았을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전력 대란.
수요 예측을 잘못한데다, 오후 1시 반에 비상상황에 들어갔는데도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라 전체의 전기가 나가는 블랙아웃 직전까지 갔습니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력거래소를 책임지고 있는 염명천 이사장, 지식경제부 출신입니다.
염 이사장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지만, 석탄과 석유산업과장 등 석유 부문에서 일을 오래했고, 석사와 박사 논문도 전력산업과는 직접 관련이 적은 석유산업을 다룬 내용으로 받았습니다.
다른 임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력거래소 비상임감사는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이 맡고 있는 등, 전체 11명의 임원 중 5명이 지경부나 정치권 출신입니다.
최근 임명된 한전 김중겸 사장은 현대건설 사장 출신으로 국감장에서도 전문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전력 상임감사를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출신이 맡는 등, 발전자회사 등의 감사 자리는 대부분 정치권에서 내려왔습니다.
<인터뷰>위평량(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 "정말로 최고의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업무를 봐야하고, 그런 것들이 국민 생활에 피해가 안 가도록 해야 하는데..."
정전대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력 전문가를 키우고 이들에게 필요한 자리를 맡기는 인사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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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전력거래소, 전문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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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2 06:46:06
<앵커 멘트>
이번 정전 대란 사태를 살펴보면, 전력 당국은 정전이 일어날 때부터 뒷수습까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등의 임원진을 살펴보면, 이 사람이 왜 이 자리를 맡았을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초유의 전력 대란.
수요 예측을 잘못한데다, 오후 1시 반에 비상상황에 들어갔는데도 이를 제때 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라 전체의 전기가 나가는 블랙아웃 직전까지 갔습니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력거래소를 책임지고 있는 염명천 이사장, 지식경제부 출신입니다.
염 이사장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지만, 석탄과 석유산업과장 등 석유 부문에서 일을 오래했고, 석사와 박사 논문도 전력산업과는 직접 관련이 적은 석유산업을 다룬 내용으로 받았습니다.
다른 임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력거래소 비상임감사는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이 맡고 있는 등, 전체 11명의 임원 중 5명이 지경부나 정치권 출신입니다.
최근 임명된 한전 김중겸 사장은 현대건설 사장 출신으로 국감장에서도 전문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전력 상임감사를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출신이 맡는 등, 발전자회사 등의 감사 자리는 대부분 정치권에서 내려왔습니다.
<인터뷰>위평량(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 "정말로 최고의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업무를 봐야하고, 그런 것들이 국민 생활에 피해가 안 가도록 해야 하는데..."
정전대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력 전문가를 키우고 이들에게 필요한 자리를 맡기는 인사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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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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