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비핵화 압박…북미회담이 분수령

입력 2011.09.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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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압박과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달 북미대화가 대화냐 대립이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포기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이 국제법을 벗어난 길을 계속 걸어갈 경우 더 큰 압박과 고립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비핵화 의무를 다할 경우 북한 주민들에게는 더 나은 미래가 주어질 것이라며 양자택일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비핵화라는 원칙을 훼손해가면서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한미양국 정상이 동시에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제 북핵 협상의 공은 북미 대화로 넘어온 상황.

다음달 북미대화에서는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즉 UEP 중단 여부를 놓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맺어야 합니다.

북한이 한미양국이 요구하는 사전 조치를 일부라도 수용하면 6자회담 국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대화에서 비핵화 조치에 대한 최종 합의가 실패할 경우 북한의 추가 도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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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에 비핵화 압박…북미회담이 분수령
    • 입력 2011-09-22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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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압박과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달 북미대화가 대화냐 대립이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포기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이 국제법을 벗어난 길을 계속 걸어갈 경우 더 큰 압박과 고립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비핵화 의무를 다할 경우 북한 주민들에게는 더 나은 미래가 주어질 것이라며 양자택일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비핵화라는 원칙을 훼손해가면서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한미양국 정상이 동시에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제 북핵 협상의 공은 북미 대화로 넘어온 상황. 다음달 북미대화에서는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즉 UEP 중단 여부를 놓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맺어야 합니다. 북한이 한미양국이 요구하는 사전 조치를 일부라도 수용하면 6자회담 국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대화에서 비핵화 조치에 대한 최종 합의가 실패할 경우 북한의 추가 도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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