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르 카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언제 어디서나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1960년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유난히 흡연 장면이 많은데요.
이런 영화를 보면 정말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까요?
<인터뷰> 런던 시민 : "영화에 근거해 인생을 변화시킬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들의 잘못이죠."
<인터뷰>런던 시민 : "흡연 장면이 많은 드라마 같은 걸 보면 당장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 것 같아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도 '그렇다.'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팀은 10대 청소년 5천 명을 대상으로 영화와 청소년 흡연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상영된 영화 360여 편 가운데 이들이 본 영화를 골라내라고 요청했는데요.
그 결과 흡연 장면이 많은 영화를 자주 본 청소년들은, 적게 본 사람에 비해 흡연을 시도해 본 확률이 73%나 높게 나왔습니다.
또 흡연 영화에 자주 노출된 청소년들이 실제 흡연자가 될 확률도 5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영화의 흡연 장면이 청소년 흡연에 영향을 준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데보라 아노트(금연 단체 '흡연·건강 행동') : "연구 결과가 흡연 광고가 금지돼야 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특히 매력적인 젊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이들의 흡연을 부추기는 행위입니다."
청소년 흡연 증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건 영국도 마찬가진데요.
현재 15살 청소년 7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금연 단체는 영화 관람 등급을 산정할 때 흡연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흡연 장면이 많은 영화는 성적 표현 수위나 폭력성과 같은 비중으로 반영해 18살 미만은 관람 불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1960년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유난히 흡연 장면이 많은데요.
이런 영화를 보면 정말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까요?
<인터뷰> 런던 시민 : "영화에 근거해 인생을 변화시킬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들의 잘못이죠."
<인터뷰>런던 시민 : "흡연 장면이 많은 드라마 같은 걸 보면 당장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 것 같아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도 '그렇다.'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팀은 10대 청소년 5천 명을 대상으로 영화와 청소년 흡연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상영된 영화 360여 편 가운데 이들이 본 영화를 골라내라고 요청했는데요.
그 결과 흡연 장면이 많은 영화를 자주 본 청소년들은, 적게 본 사람에 비해 흡연을 시도해 본 확률이 73%나 높게 나왔습니다.
또 흡연 영화에 자주 노출된 청소년들이 실제 흡연자가 될 확률도 5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영화의 흡연 장면이 청소년 흡연에 영향을 준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데보라 아노트(금연 단체 '흡연·건강 행동') : "연구 결과가 흡연 광고가 금지돼야 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특히 매력적인 젊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이들의 흡연을 부추기는 행위입니다."
청소년 흡연 증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건 영국도 마찬가진데요.
현재 15살 청소년 7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금연 단체는 영화 관람 등급을 산정할 때 흡연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흡연 장면이 많은 영화는 성적 표현 수위나 폭력성과 같은 비중으로 반영해 18살 미만은 관람 불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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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건강정보] 영화 속 흡연, 청소년 흡연 불러
-
- 입력 2011-09-27 13:12:35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언제 어디서나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1960년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유난히 흡연 장면이 많은데요.
이런 영화를 보면 정말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까요?
<인터뷰> 런던 시민 : "영화에 근거해 인생을 변화시킬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들의 잘못이죠."
<인터뷰>런던 시민 : "흡연 장면이 많은 드라마 같은 걸 보면 당장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 것 같아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도 '그렇다.'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연구팀은 10대 청소년 5천 명을 대상으로 영화와 청소년 흡연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상영된 영화 360여 편 가운데 이들이 본 영화를 골라내라고 요청했는데요.
그 결과 흡연 장면이 많은 영화를 자주 본 청소년들은, 적게 본 사람에 비해 흡연을 시도해 본 확률이 73%나 높게 나왔습니다.
또 흡연 영화에 자주 노출된 청소년들이 실제 흡연자가 될 확률도 5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영화의 흡연 장면이 청소년 흡연에 영향을 준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데보라 아노트(금연 단체 '흡연·건강 행동') : "연구 결과가 흡연 광고가 금지돼야 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특히 매력적인 젊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이들의 흡연을 부추기는 행위입니다."
청소년 흡연 증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건 영국도 마찬가진데요.
현재 15살 청소년 7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금연 단체는 영화 관람 등급을 산정할 때 흡연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흡연 장면이 많은 영화는 성적 표현 수위나 폭력성과 같은 비중으로 반영해 18살 미만은 관람 불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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