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가품 구입, 카드 결제만 1,600억 ‘펑펑’

입력 2011.10.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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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명품'이라 불리는 '외제 고가품'에 대한 열광.

해외 여행을 가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해외서 명품 사느라 카드로 결제한 금액만 해도 1600억 원이 넘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와 밀라노, 그리고 홍콩의 쇼핑 명소들.

명품이라 불리는 외제 고가품 매장이 밀집해 있다보니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권현정(서울시 자양동) : "거기서 사면 여행 기분도 느낄 수 있고 더 저렴하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지난해 해외에서 85개 고가품 브랜드를 사면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1638억원.

2009년부터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샤넬의 대표 모델이 3년 새 2배 이상 오르는 등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한 것도 해외 쇼핑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해외 쇼핑 경험자 : "국내 370 정도 하는데 해외에서는 280에 살 수 있있어요. 여자는 좋은 백 하나 갖고 싶잖아요. 남자는 좋은 차 갖고 싶듯이"

이렇게 쇼핑 금액이 400달러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하지만 이를 지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녹취> 해외 쇼핑 경험자(음성변조) : "(세관 단속) 걸리면 세금을 낼 생각을 하고 갖고 왔는데 운 좋게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올 8월까지 고가품 등의 밀반입으로 세관에 적발된 사례는 2만 7천 건에 이릅니다.

<녹취> "(3천 달러이하까지는 괜찮은 것 아니예요?) 면세범위는 4백 달러입니다."

명품 열기가 해외 원정 쇼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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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고가품 구입, 카드 결제만 1,600억 ‘펑펑’
    • 입력 2011-10-08 09:28: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른바 '명품'이라 불리는 '외제 고가품'에 대한 열광. 해외 여행을 가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해외서 명품 사느라 카드로 결제한 금액만 해도 1600억 원이 넘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와 밀라노, 그리고 홍콩의 쇼핑 명소들. 명품이라 불리는 외제 고가품 매장이 밀집해 있다보니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권현정(서울시 자양동) : "거기서 사면 여행 기분도 느낄 수 있고 더 저렴하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지난해 해외에서 85개 고가품 브랜드를 사면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1638억원. 2009년부터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샤넬의 대표 모델이 3년 새 2배 이상 오르는 등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한 것도 해외 쇼핑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해외 쇼핑 경험자 : "국내 370 정도 하는데 해외에서는 280에 살 수 있있어요. 여자는 좋은 백 하나 갖고 싶잖아요. 남자는 좋은 차 갖고 싶듯이" 이렇게 쇼핑 금액이 400달러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하지만 이를 지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녹취> 해외 쇼핑 경험자(음성변조) : "(세관 단속) 걸리면 세금을 낼 생각을 하고 갖고 왔는데 운 좋게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올 8월까지 고가품 등의 밀반입으로 세관에 적발된 사례는 2만 7천 건에 이릅니다. <녹취> "(3천 달러이하까지는 괜찮은 것 아니예요?) 면세범위는 4백 달러입니다." 명품 열기가 해외 원정 쇼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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