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철도 시범 운행…경제 협력 청신호

입력 2011.10.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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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경제특구인 나진과 러시아 극동의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새 철로가 개통돼 열차가 시범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국경 하산에서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시범 운행 열차가 국경인 두만강 철교 위를 지납니다.

열차가 도착한 곳은 북한 두만강 역, 이곳에서 북-러 신철도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러 철도공사 관계자와 북 철도성 부상, 주민 수백 명이 참석했고 40여 명의 외신기자가 취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북한 주민 환영단 : "조국에 이익을 주는 일이라 생각해 무척 기쁩니다."

지난 3년간 54킬로미터 구간의 노후된 철로를 현대화해 열차의 운행 속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러시아 하산 역과 북한 나진역 사이의 철도가 복구되면서 개시된 이번 시범열차운행은 북.러 경제협력 강화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신철도 연결에 이어 북 경제특구 나진항 화물 터미널 건설도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발레리(러 철도공사 부사장) : "현대화된 철로를 통해 러시아와 북 나진항 사이에 대규모 물류 수송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번 노선은 궁극적으로 장차 추진될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잇는 셈이어서 남.북.러 3각 경협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러시아 국경 하산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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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철도 시범 운행…경제 협력 청신호
    • 입력 2011-10-15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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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경제특구인 나진과 러시아 극동의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새 철로가 개통돼 열차가 시범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국경 하산에서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시범 운행 열차가 국경인 두만강 철교 위를 지납니다. 열차가 도착한 곳은 북한 두만강 역, 이곳에서 북-러 신철도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러 철도공사 관계자와 북 철도성 부상, 주민 수백 명이 참석했고 40여 명의 외신기자가 취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북한 주민 환영단 : "조국에 이익을 주는 일이라 생각해 무척 기쁩니다." 지난 3년간 54킬로미터 구간의 노후된 철로를 현대화해 열차의 운행 속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러시아 하산 역과 북한 나진역 사이의 철도가 복구되면서 개시된 이번 시범열차운행은 북.러 경제협력 강화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신철도 연결에 이어 북 경제특구 나진항 화물 터미널 건설도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발레리(러 철도공사 부사장) : "현대화된 철로를 통해 러시아와 북 나진항 사이에 대규모 물류 수송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번 노선은 궁극적으로 장차 추진될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잇는 셈이어서 남.북.러 3각 경협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러시아 국경 하산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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