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점거하라” 한국도 금융 규탄 시위

입력 2011.10.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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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여의도와 대한문 등지에서도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금융 자본 규제와 빈곤 철폐 등을 주장하며 반 월가 시위를 펼쳤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는 99퍼센트다!" ("We are the 99! We are the 99!")

부유층 1퍼센트에 99퍼센트의 서민들이 대항하자...

미국에서 금융 자본을 비판하며 한 달째 이어진 시위가 오늘 한국에서도 열렸습니다.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시민 백여 명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마리 가르시아(미국): "미국 기업들이 자신들의 개인적 탐욕만이 아닌 전 세계를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빈곤 철폐를,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주한 미군 범죄 근절을, 대한문 앞에서 한미 FTA 반대 등 갖가지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배성용(대학생): "고액 등록금으로 인해서 많은 대학생들과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단지, 1퍼센트만 행복하게 사는 사회입니다."

서울 각지에서 시위를 하던 참석자들은 서울 광장에 모여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를 불허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5백여명의 시위대는 오늘 밤 대한문 앞에서 자유 발언을 이어간 뒤 밤샘 토론 등을 하면서 '1박 2일'간의 시위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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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을 점거하라” 한국도 금융 규탄 시위
    • 입력 2011-10-15 2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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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여의도와 대한문 등지에서도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금융 자본 규제와 빈곤 철폐 등을 주장하며 반 월가 시위를 펼쳤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는 99퍼센트다!" ("We are the 99! We are the 99!") 부유층 1퍼센트에 99퍼센트의 서민들이 대항하자... 미국에서 금융 자본을 비판하며 한 달째 이어진 시위가 오늘 한국에서도 열렸습니다.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시민 백여 명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마리 가르시아(미국): "미국 기업들이 자신들의 개인적 탐욕만이 아닌 전 세계를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빈곤 철폐를,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주한 미군 범죄 근절을, 대한문 앞에서 한미 FTA 반대 등 갖가지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배성용(대학생): "고액 등록금으로 인해서 많은 대학생들과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단지, 1퍼센트만 행복하게 사는 사회입니다." 서울 각지에서 시위를 하던 참석자들은 서울 광장에 모여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를 불허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5백여명의 시위대는 오늘 밤 대한문 앞에서 자유 발언을 이어간 뒤 밤샘 토론 등을 하면서 '1박 2일'간의 시위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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