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지금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러시아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모스크바를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조재익 특파원!
⊙기자: 조재익입니다.
⊙앵커: 러시아는 이번 테러공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는 이번 테러가 명백한 야만행위라며 국제적인 응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젯밤 전 각료를 긴급 소집해서 비상안보대책 회의를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는 전 세계가 단결해 테러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 역시 이번 테러로 세계 경제가 위기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전 인류적인 강력한 테러 척결의지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 정가 일부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이 쓸모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러시아의 속생각 한 면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테러 발생 이후에 러시아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어젯밤 긴급히 움직였습니다.
공군이 즉각 전투대비태세를 갖추는 비상상황에 들어갔고 모스크바 상공에서는 초계비행을 강화했습니다.
또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고 각 공항에 보안 검색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연방보안군과 경찰도 비상발령에 따라서 미 대사관 등 주요 건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안전문제로 오늘 하루 영사업무를 중단했는데 어젯밤부터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미 대사관 앞에 모여서 이번 테러에 희생된 미국민들을 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내일을 미국 테러 희생자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먼저 러시아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모스크바를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조재익 특파원!
⊙기자: 조재익입니다.
⊙앵커: 러시아는 이번 테러공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는 이번 테러가 명백한 야만행위라며 국제적인 응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젯밤 전 각료를 긴급 소집해서 비상안보대책 회의를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는 전 세계가 단결해 테러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 역시 이번 테러로 세계 경제가 위기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전 인류적인 강력한 테러 척결의지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 정가 일부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이 쓸모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러시아의 속생각 한 면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테러 발생 이후에 러시아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어젯밤 긴급히 움직였습니다.
공군이 즉각 전투대비태세를 갖추는 비상상황에 들어갔고 모스크바 상공에서는 초계비행을 강화했습니다.
또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고 각 공항에 보안 검색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연방보안군과 경찰도 비상발령에 따라서 미 대사관 등 주요 건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안전문제로 오늘 하루 영사업무를 중단했는데 어젯밤부터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미 대사관 앞에 모여서 이번 테러에 희생된 미국민들을 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내일을 미국 테러 희생자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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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반응-러시아
-
- 입력 2001-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러면 지금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러시아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모스크바를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조재익 특파원!
⊙기자: 조재익입니다.
⊙앵커: 러시아는 이번 테러공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는 이번 테러가 명백한 야만행위라며 국제적인 응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젯밤 전 각료를 긴급 소집해서 비상안보대책 회의를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는 전 세계가 단결해 테러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 역시 이번 테러로 세계 경제가 위기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전 인류적인 강력한 테러 척결의지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 정가 일부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이 쓸모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러시아의 속생각 한 면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테러 발생 이후에 러시아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어젯밤 긴급히 움직였습니다.
공군이 즉각 전투대비태세를 갖추는 비상상황에 들어갔고 모스크바 상공에서는 초계비행을 강화했습니다.
또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고 각 공항에 보안 검색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연방보안군과 경찰도 비상발령에 따라서 미 대사관 등 주요 건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안전문제로 오늘 하루 영사업무를 중단했는데 어젯밤부터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미 대사관 앞에 모여서 이번 테러에 희생된 미국민들을 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내일을 미국 테러 희생자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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